NCT 127, 시즈니와 함께 폭발한 '레드라인'…'군 복무' 도영·정우도 깜짝 등장[종합]
입력 2026. 09.20. 18:55:22

NCT 127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NCT 127이 서울에서 펼쳐진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마지막 공연을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했다.

NCT 127은 20일 서울 KSPO DOME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NEO CITY - THE REDLINE'의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18일부터 3일간 이어진 이번 공연에서 NCT 127은 다채로운 음악과 압도적인 퍼포먼스, 화려한 무대 연출을 선보이며 시즈니(팬덤명)와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의 시작부터 강렬했다. '시스템 에러' 섹션에서 신곡 'Intro+Legacy'를 시작으로 'Step Up', '삐그덕 (Walk)'을 연이어 선보인 NCT 127은 단숨에 공연장을 장악했다. 특히 복잡하게 얽힌 키네시스 와이어에 매달린 채 등장한 멤버들은 자신들을 가두는 라인에서 벗어나려는 듯한 움직임으로 곡의 콘셉트를 시각화했다.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공연 초반부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무대가 시작되자 시즈니의 떼창과 함성도 터져 나왔다. 첫 곡부터 공연장을 가득 채운 응원 소리는 NCT 127과 팬들이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탈춤' 섹션에서는 'Simon Says', 'Cherry Bomb', 'Lemonade'가 이어졌다. NCT 127 특유의 강렬하고 독창적인 퍼포먼스가 쉴 새 없이 펼쳐지며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과부하' 섹션에서는 무대 구성이 더욱 입체적으로 변했다. 중앙으로 이동한 멤버들은 복싱 경기장을 연상시키는 대형 사각 무대에서 'Punch'를 선보였다. 가로 13m, 세로 10m 규모의 대형 사각 링이 레이저로 구현돼 곡의 복싱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Bring The Noise'에서는 멤버들이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가까이 호흡했다. 멤버들은 2명, 3명씩 나뉘어 돌출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눈을 맞췄고, 객석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이어 '질주 (2 Baddies)'가 시작되자 멤버들의 "시즈니, 알 유 레디?"라는 외침과 함께 폭발적인 함성이 터졌다.

오프닝부터 9개 무대를 쉬지 않고 달려온 NCT 127은 지친 기색 없이 에너지를 쏟아냈다. 멤버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맞물리며 공연장은 한순간도 식지 않았다.

무대 사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멤버들은 서울 공연 마지막 날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태용은 "오늘 마지막 공연이다. 벌써 이렇게 마지막 날이 왔다. 순식간에 지나갔다"며 "오늘 오프닝부터 심상치 않다. 너무 핫해서 여기서 바로 앙코르로 가야 할 것만 같다"고 말했다.

해찬은 "벌써 마지막 날이 왔다. 시간이 진짜 빠르다. 역대급으로 시간이 빠르다"며 "마지막 날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좋은 소식이다. 마지막까지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스탠딩에 계신 모든 분들 후회 없이 놀아보자"고 외쳤다.

유타는 "3일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전 세계에 우리의 뜨거운 모습 보여주자"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태용은 "이렇게 마지막 날 소중한 주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온라인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또 각 나라에 찾아가겠다. 오늘 하루도 즐겨달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재현은 "소리 질러!"라고 외친 뒤 "오늘은 다른 헤어스타일로 해봤다. 지금 이 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이 시간을 온전히 느껴달라. 처음부터 끝까지 후회 없이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쟈니는 "오늘 3일째인데 믿기지 않는다. 땀이 이렇게 많이 나는 건 처음이다. 오늘도 흠뻑 젖겠다"며 "즐길 준비 되셨나. 어제 파도 타기를 했는데 기분이 좋더라. 오늘도 해보면 좋겠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조작된 진실을 마주한 시간' 섹션에서는 공연의 분위기가 반전됐다. NCT 127은 'Not Alone'에서 계단에 앉아 노래를 부르며 앞선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멤버들의 부드러운 보이스가 돋보이는 무대에 공연장에는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어 'Day After Day'에서는 팬들을 향해 "시즈니 사랑해요!"라고 외친 뒤 노래를 시작하며 특별한 감정을 나눴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는 NCT 127의 지난 10년을 돌아봤다. 멤버들의 활동과 순간들을 담은 영상이 스크린을 채우며 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태용은 "뛰어노는 모습이 너무 즐거워 보인다. 즐기는 시즈니 모습 보니 저절로 뛰게 되더라"며 "방금 나왔던 VCR 영상은 10년 동안 어느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을지 모르겠다. 이 순간이 NCT 127을 생각했을 때 좋은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도 펼쳐졌다. 공연장에 대형 케이크가 등장한 것. NCT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대형 떡 케이크는 도영이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은 도영을 언급하며 "도영이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 순간 객석에서 도영과 정우가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도영이 정우와 함께 멤버들을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것. 예상하지 못한 도영의 등장에 멤버들은 물론 팬들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NCT 127 멤버들과 관객들은 함께 숫자를 세며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멤버들은 케이크 일부를 팬들에게 던져 선물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도영과 정우 외에도 NCT 127 멤버들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들이 공연장을 찾아 멤버들을 응원했다.

이어진 '0 Mile + Summer 127'과 신곡 'Getaway'에서는 상큼하고 발랄한 분위기로 무대를 채우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공연 후반부 '또 다른 질주' 섹션에서는 다시 한번 폭발적인 에너지가 터졌다. 'Piñata' 무대에서 멤버들은 NCT 127의 시그니처 독개구리 패턴을 입힌 험머 차량을 타고 등장했다. 거칠고 힙한 비주얼과 거침없는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공연장은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이어 '소방차 (Fire Truck) (Rock Ver)', 'Fact Check (불가사의; 不可思議) (Rock Ver)', '영웅 (英雄; Kick It)', 'Blingy'까지 강렬한 무대가 연달아 펼쳐졌다.

특히 '소방차 (Fire Truck)'에서는 불타는 도시를 구현한 LED 영상과 본무대 위로 쏟아지는 워터 캐논이 어우러지며 화재를 진압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최대 길이 4m 규모의 초대형 발 모양 에어 벌룬 세트와 도영, 정우 캐릭터의 조합은 유쾌한 볼거리를 더했다.

'Fact Check'에서는 가로 14m, 세로 6.5m 규모의 팔 모양 키네시스 세트가 등장했고, '영웅 (英雄; Kick It)'에서는 드래곤 VCR을 활용해 곡의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공연장에는 KSPO DOME 공연 기준 최대 규모로 투입된 100여 대의 레이저를 비롯해 화약, 조명, 곡별 아트워크를 살린 VJ 등 다양한 연출이 더해졌다. 본무대와 돌출 무대, 리프트 무대, 턴테이블 리프트, 계단 세트, 종이비행기 모양의 이동차 등 다채로운 무대 장치도 곡마다 변화하는 동선과 입체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노래를 부르고 뛰며 공연을 즐겼다. 특히 'Piñata'부터 이어진 후반부 무대에서는 객석의 함성이 연이어 터져 나오며 공연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종이비행기 (Paper Plane)'와 'TOUCH'가 이어졌다. 팬들의 떼창과 응원 속에서 무대를 마친 NCT 127은 다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마지막 순간까지 소통했다.



서울 공연의 마지막 곡은 '다시 만나는 날 (Promise You)'이었다. NCT 127은 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3일간 이어진 서울 공연의 마지막 순간을 장식했다.

한편 NCT 127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NEO CITY - THE REDLINE'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10개 지역 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10월 3일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10월 10~11일 홍콩, 10월 18일 싱가포르, 10월 24~25일 사이타마, 10월 31일~11월 1일 방콕, 12월 12일 마닐라, 2027년 1월 2일 타이베이, 1월 9일 쿠알라룸푸르, 1월 16일 마카오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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