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저격 논란' 심수봉, 하루만 사과…"말 그대로 실언"[전문]
입력 2026. 09.21. 15:27:45

심수봉-김다현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심수봉이 지역 트로트 축제 무대에서 후배 가수 김다현을 공개적으로 지적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심수봉은 21일 소속사를 통해 "지난 9월 20일,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 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심수봉은 당시 상황에 대해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 당일 행사장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을 뱉은 점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특정 후배를 겨냥한 악의적인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심수봉은 "무엇보다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라면서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라고 전했다.

사건 이후 김다현 측에 직접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그는 "김다현 양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 과정에서 부친(김봉곤 훈장)에게 다현 양이 콘서트에서 피아노를 치며 제 노래 '백만송이 장미'를 불렀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사과문을 통해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당일 공연을 보러 온 관객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미안하다.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땀 흘려 일하는 농민들의 축제인 진안홍삼축제는 이번 트로트 행사와 전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심수봉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자신의 직전 무대를 꾸몄던 김다현을 겨냥해 "제 앞에 노래 부른 여자가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다. 제 앞에 저 선수는 내보내지 말아 달라"는 등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무슨 뜻인지 이해는 가지만 한참 어린 후배에게 공개적으로 저런 말을 하는 건 너무하다", "무대 끝나고 따로 충고를 하는 게 낫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이하 심수봉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심수봉입니다.

지난 9월20일, 저는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습니다.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가 있던 당일에는 행사장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웃고 즐겨야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저는 김다현 양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고 그 과정에서 부친에게 김다현 양이 콘서트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피아노를 치며 불렀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이 사과문을 통해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트로트축제 당일 공연을 보러온 많은 참가자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넓은 마음으로 용서 바랍니다.

끝으로 땀흘려 일하는 농민들의 지역축제인 진안홍삼축제는 이번 트로트 행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