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면전서 “너무 밥맛” 혹평한 어르신…결국 영상 편집됐다[셀럽이슈]
입력 2026. 09.22. 13:17:31

이영자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유튜브 촬영 중 만난 어르신에게 예상치 못한 혹평을 들은 가운데, 해당 장면이 편집됐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이영자TV'에는 '이영자 가장 먼저 가을을 맛보는 법, 정이 넘치는 노량진 수산시장 나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에 나들이를 간 이영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영자는 수산시장 1층 수산물 판매장을 구경하던 중 노상 카페를 운영하는 어르신의 권유로 커피를 주문한 뒤 앉았다.

카페에 앉아 있던 84세 어르신은 이영자를 알아보지 못하고 "꼭 이영자 같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이를 정정하지 않고 "닮았단 말을 많이 듣는다"며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어르신이 "그런데 이영자보다 예쁘다"라고 하자 "그럼, 이영자 걔가 사람이야"라며 셀프디스하고는 "엄마는 이영자가 좋아?"라고 질문했다. 이에 어르신은 "나는 이영자를 안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제작진이 이유를 묻자 "너무 밥맛이다. 너무 잘난 척 해서 그렇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당황하지 않고 공감하면서도 "저기 언니 (커피) 몇 개 타셨냐. 타지 마세요. 이영자 밥맛 없다고 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어르신은 이영자를 알아보지 못했고, 이영자가 "잘난 척 해서 그렇지 그거만 빼면 괜찮냐"고 다시 묻자 어르신은 "음식은 최고다. 돈 잘 벌고. 왜 시집을 안 가냐"고 했다. 이영자는 "못 간다. 시집은 혼자 가는 게 아니다"라며 "이영자 씨 만나면 얘기해주라, 겸손만 하면 밥맛 떨어지지 않다고. 그 사람도 상처가, 희노애락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어르신은 끝내 이영자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후 영상에는 '사장님께는 추후에 스태프가 오해를 풀어 드렸다'는 자막이 삽입됐다.



그러나 해당 장면이 공개된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어르신의 발언이 무례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편집하고 댓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당시 현장에서 이영자는 어르신의 솔직한 표현에 함께 웃었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며 "방송이나 카메라가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 어르신이기에, 예상치 못하게 오해를 사거나 과도한 비난의 대상이 되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영자 역시 자신과 대화를 나눴던 어르신이 이번 일로 상처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고 밝혔다. 제작진은 "모두가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하실 수 있도록 해당 구간을 조정하게 됐다"며 시청자들에게 어르신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배려를 당부했다.

현재 해당 고정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제작진은 댓글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해당 장면은 현재 편집됐지만, 영상에는 이영자의 대처에 응원을 보내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연예인이라 겪는 스트레스일 것 같다. 상처받지 않고 잊으셨으면 좋겠다", "오히려 대화에서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보게 됐다", "영자님 늘 응원하겠다", "티 내지 않고 대처하는 모습이 너무 대인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가수 김다현 역시 무대에서 예상치 못한 발언으로 곤혹을 치렀다.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에서 선배 가수 심수봉이 직전 무대에 오른 김다현을 언급하며 "제 앞에 노래 부른 여자가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다. 제 앞에 저 선수는 내보내지 말아 달라"는 등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심수봉은 21일 사과문을 통해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을 뱉은 점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다. 또한 김다현도 "심수봉 선생님과 직접 통화도 했고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의 말씀도 해주시고, 격려와 따뜻한 위로도 해주셨다"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상대방을 향한 거침없는 발언이 논란으로 번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이영자와 김다현 역시 예상치 못한 '막말'의 당사자가 됐지만, 두 사람은 상대를 향한 비난보다 이해와 배려를 택했다. 두 사람이 보여준 차분한 대처가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이들을 향한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이영자TV' 영상 캡처,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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