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귀성길 필수 플레이리스트…기자들이 직접 고른 추천곡 5 [셀럽PICK]
- 입력 2026. 09.23. 08:00:00
- [셀럽미디어 취재팀]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으로 향하는 추석 귀성길. 긴 이동 시간을 달래고, 가족과 함께 듣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좋은 노래를 셀럽미디어 기자들이 직접 꼽아봤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부터 지친 마음에 힘을 더해주는 곡까지, 취향에 맞는 음악과 함께 즐거운 귀성길을 만들어보자.
유니스-지드래곤-코요태-비투비
◆ '하늘땅 별땅'(박수정 기자)
가수명: 유니스
앨범명: 하늘땅 별땅
추천 이유: 요즘 아이돌들이 90년대에 사랑받았던 곡들을 리메이크해 새로운 매력으로 선보이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중에서도 제 귀에 특히 들어온 곡은 유니스의 ‘하늘땅 별땅’입니다.
유니스의 ‘하늘땅 별땅’은 1997년 발매된 여성 듀오 비비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곡인데요. 원곡 특유의 통통 튀는 멜로디와 발랄한 에너지를 살리면서 Y2K 무드의 키치한 감성과 트렌디한 K팝 사운드를 더해 색다르게 완성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노래를 들으니 학창 시절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함께 ‘하늘땅 별땅’을 부르며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그 시절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불렀던 세대라면, 오랜만에 들어도 절로 흥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니스만의 풋풋하고 발랄한 매력도 곡에 잘 녹아 있어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요. 긴 이동 시간에 귀경길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순간, ‘하늘땅 별땅’을 들으며 기분을 전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면목중학교(임예빈 기자)
가수명: 극동아시아타이거즈
앨범명: 몽유호원
추천이유: '면목중학교'는 극동아시아타이거즈의 싱글 앨범과 정규 앨범에 모두 담긴 곡인데요, 이 곡은 극동아시아타이거즈가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며 만든 곡이에요.
싱글 앨범 소개에는 "돌이켜 생각해보면 가장 소중했지만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순간과 풍경에 대한 이야기"라고 적혀 있어요. 설명은 아련하지만 무척이나 신나는 곡이랍니다. 가사도 반복돼서 흥얼거리기 쉬운 곡이에요.
예전에는 명절, 하면 즐겁고 설레는 마음이 컸는데, 요즘은 조금 버겁다는 생각도 드는 것 같아요. 그냥 혼자 조용히 쉬고 싶은 마음이 커진달까.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안되는 순간들이 있으니까요, 후회하기 싫어서 현재에 충실하려 하는 것 같아요. 늘 같은 풍경일 것 같아 간과했던 것들에 대한 노래를 들으면 그 발걸음에 조금은 힘이 들어갈 것 같네요.
추석을 맞이해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는 분이든, 고향을 찾으신 분들이든 잊고 있던 소중함을 일깨워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추석이 또 하나의 좋은 추억으로 남길 소망하는 마음도 담아 '면목중학교'를 추천합니다.
◆ 집으로 가는 길(정원희 기자)
가수: 비투비
앨범명: I Mean
추천이유: 제목부터 귀경길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곡인데요. 길게 늘어선 차들 사이에서 밀려오는 피로감, 혹은 집으로 홀로 향할 때 불쑥 찾아오는 쓸쓸한 마음을 다정하게 다독여주는 트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곡은 2015년에 발매된 앨범으로, 비투비의 대표곡 '괜찮아요'에 이어 두 번째 힐링 프로젝트로 선보였던 곡인데요.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끝내 꿈을 놓지 말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잔잔하게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풍성하게 쌓여가는 멜로디와 멤버들의 뛰어난 가창력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 바람과도 참 잘 어울리죠.
무엇보다 이 곡이 귀경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이유는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가사 덕분이에요. 평소에도 퇴근길이나 늦은 밤 홀로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는 하는데, 연휴 끝자락의 피로함과 일상 복귀를 앞둔 부담감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도 큰 위로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지쳐있다면, 창문을 살짝 열고 비투비의 '집으로 가는 길'을 들어보시길 추천해요. 다정한 목소리가 전하는 위로가 길고 지루했던 귀경길의 마침표를 포근하게 찍어줄 테니까요.
◆ HOME SWEET HOME(전예슬 기자)
가수: 지드래곤
앨범명: HOME SWEET HOME
명절의 시작과 끝에는 언제나 '집'이 있잖아요. 가족들이 기다리는 고향으로 향하는 길도, 북적이는 연휴를 보내고 다시 나의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결국 목적지는 'HOME'이죠. 그런 의미에서 추석 귀성·귀경길 추천곡으로 지드래곤의 'HOME SWEET HOME'을 골랐어요. 곡의 가사가 추석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목만큼은 명절의 여정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해요.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에는 '집으로 간다'는 설렘을, 연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익숙한 내 공간을 향한 반가움을 겹쳐볼 수 있죠.
무엇보다 장거리 이동의 지루함을 날려줄 만큼 신나는 곡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경쾌한 사운드에 지드래곤, 태양, 대성 세 사람의 개성 강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면서 시작부터 끝까지 에너지가 넘치죠.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서도 볼륨을 조금 높이고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게 될 거예요.
그리고 즐거웠던 추석 연휴가 끝난 뒤라면 제목이 또 다르게 들려요. 가족들과 북적북적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며칠 집을 떠나 있다 보면 어느 순간 가장 익숙한 내 침대와 일상이 그리워지는 법. 그때 'HOME SWEET HOME'이라는 제목만큼 귀경길에 잘 어울리는 말이 또 있을까요? 이번 추석, 귀성·귀경길의 플레이리스트에 지드래곤의 'HOME SWEET HOME'을 슬쩍 얹어보길 추천합니다!
◆ 우리의 꿈(신아람 기자)
가수: 코요태
앨범명: 20th ANNIVERSARY 'REborn'
추천 이유: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오프닝곡으로도 유명한 코요태의 '우리의 꿈'을 추석 귀성길 추천곡으로 골라봤어요. 이 곡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꿈을 향해 나아가는 마음을 담은 가사와 경쾌하면서도 힘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져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층 밝아지는 곡입니다.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는 메시지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말자는 이야기가 곡 전체에 담겨 있어요.
무엇보다 이 곡은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귀성길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명절을 맞아 오랜 시간 차를 타고 고향으로 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의 기억이나 가족들과 함께했던 순간들이 떠오르잖아요. 익숙한 멜로디를 따라가다 보면 잠시 잊고 있던 추억도 하나둘 생각날 것 같아요.
혼자 귀성길에 오른 분이라면 이어폰이나 차량 스피커로 이 노래를 들으며 잠시 자신이 품었던 꿈을 떠올려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어요. 바쁘게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잊고 지냈던 마음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거든요.
이번 추석에는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에서 잠시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의 꿈'이 추억을 꺼내는 작은 계기가 되어,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F&F엔터테인먼트, 극동아시아타이거즈,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갤럭시코퍼레이션, 제이지스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