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前 쇼트트랙 국대 김건우, 은퇴 3개월만 별세…향년 28세
- 입력 2026. 09.23. 10:22:47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은퇴 3개월 만에 전해진 비보에 빙상계와 팬들의 슬픔이 깊어지고 있다.
김건우
김건우 측은 23일 고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건우 선수가 9월 23일 별세했기에 삼가 알려드린다"며 부고를 전했다.
유족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황망한 마음으로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너른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따뜻한 위로와 명복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건우의 비보는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한 지 약 3개월 만에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은 지난 6월 SNS를 통해 "어릴 때부터 제 인생 전부였던 쇼트트랙을 이제는 내려놓으려고 한다"라며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의 쇼트트랙을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선수 생활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
1998년생인 김건우(개명 전 김한울)는 청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남자 1500m 세계 랭킹 1위, 종합 랭킹 2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공백기 이후 복귀한 2023~2024시즌에도 저력을 발휘했다.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2차·3차 대회 남자 1500m까지 연이어 석권하며 세 대회 연속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월드컵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해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예비 명단에 머문 뒤, 지난 6월 은퇴를 선언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건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