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폭행 피소’ 승리, CCTV 공개…소주병 들고 수차례 팔 휘둘러
입력 2026. 09.23. 22:28:08

승리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승리가 소주병을 든 채 여러 차례 팔을 뻗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승리 측은 신체적 접촉이나 협박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23일 오후 JTBC는 지난달 서울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승리와 30대 남성 A씨 사이 사건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승리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달 8일 새벽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승리 일행으로부터 폭행과 협박,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개된 CCTV에는 의자에 앉아 있는 A씨 주변을 승리와 남성 2명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승리는 테이블 위에 있던 소주병을 집어 들고 A씨 쪽으로 팔을 뻗었고, 주변에 있던 일행들이 이를 제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승리가 자리에서 발로 무언가를 걷어차는 듯한 동작도 확인됐다.

이후 승리는 다시 소주병을 든 채 팔을 휘두르는 듯한 동작을 보였다. JTBC는 이와 비슷한 행동이 이후에도 여러 차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A씨는 승리 일행이 자신의 이동을 막은 채 소주병으로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 사람이) 제가 못 나가게끔 통로를 막고 소주병을 휘두르면서 위협했다"며 이 과정에서 소주병을 막으려다 손 부위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시작된 경위를 두고도 양측의 주장은 엇갈린다. A씨는 승리 일행이 사진 촬영 문제를 제기하며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또 승리가 당시 조직폭력배와의 연관성을 거론하며 자신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승리 측은 A씨가 사업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며 먼저 합석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졌다는 입장이다.

승리 측은 당시 소주병을 들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A씨를 때리거나 신체적으로 접촉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협박 역시 하지 않았으며 자리를 마친 뒤 A씨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이에 따라 CCTV에 담긴 승리의 행동이 실제 폭행이나 협박으로 이어졌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향후 경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경찰은 추석 연휴 이후 고소인 조사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성매매 알선, 상습도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총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으며 복역을 마치고 2023년 2월 출소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