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저격' 심수봉, 일반인도 비꼬고 훈계? '히든싱어8' 폭로글 등장[셀럽이슈]
입력 2026. 09.24. 11:09:18

심수봉, 김다현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후배 가수 김다현을 향한 공개 비판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심수봉이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과거 방송에서의 언행을 둘러싼 온라인 목격담까지 재조명되며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3월 방송된 JTBC ‘히든싱어8’ 심수봉 편의 방청 후기가 확산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당시 녹화 현장에서 심수봉이 다른 출연자를 공개적으로 꾸짖거나 훈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일반인 출연자를 향해서도 비꼬는 듯한 언행을 했으며,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훈계성 발언을 반복해 현장 분위기가 어색해졌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장시간 이어가며 출연자들을 향해 여러 이야기를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개인적인 방청 후기다. 당시 녹화 현장의 전체 상황이나 발언의 구체적인 맥락이 확인된 것은 아닌 만큼, 해당 내용을 객관적인 사실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 같은 과거 후기가 다시 주목받은 것은 최근 불거진 김다현을 향한 막말 논란 때문이다.

심수봉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당시 심수봉은 자신의 앞 순서로 공연한 17세 후배 가수 김다현을 언급하며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라고 표현했다.

이어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서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제 앞에 저 선수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뒤 미성년자인 후배 가수를 공개적인 자리에서 비판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이어졌다. 김다현의 아버지 김봉곤은 딸이 해당 발언을 직접 듣고 충격을 받아 울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심수봉은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못한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을 뱉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며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한 의도는 아니었으나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준 점은 분명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이후 김다현이 “심수봉 선생님과 직접 통화도 했고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의 말씀도 해주시고, 격려와 따뜻한 위로도 해주셨다”라고 밝히며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심수봉의 과거 방송에서의 언행을 둘러싼 온라인 글이 다시 확산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논란에서 문제로 지적되는 지점은 음악적 평가 자체가 아니다. 심수봉은 오랜 시간 가요계에서 활동해온 선배 가수인 만큼 후배의 무대에 아쉬움이 있었다면 충분히 음악적인 조언으로 전달할 수 있다.

그러나 공개적인 자리에서 후배를 특정해 지적하고 비판하는 방식까지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오랜 시간 활동하며 대중의 신뢰를 쌓아온 선배일수록 자신의 한마디가 후배에게 미칠 영향과 무게를 더욱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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