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 이혼하자' 정의제, 빌런으로 눈도장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작품"
- 입력 2026. 09.24. 22:49:44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정의제가 ‘그래, 이혼하자’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작품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정의제
정의제는 지난 23일 방송된 KBS Drama, GTV 채널 ‘그래, 이혼하자’에서 강경태 역을 맡아 인물의 내면에 자리한 상처와 욕망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강경태에게 지원호(김지석)는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해준 구원자이자 닮고 싶은 대상이었다. 하지만 지원호가 결혼을 계기로 자신과 멀어질 상황에 놓이면서 동경의 감정은 점차 집착으로 변했고, 결국 지원호를 붙잡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로 변화했다.
극 중 강경태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지원호에게 털어놓고 용서를 구했지만, 지원호의 마음을 되돌리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함께하고 싶었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 채 자신의 잘못을 마주하게 된 강경태의 모습은 인물의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줬다.
정의제는 강경태의 행동만을 부각하기보다 그 이면에 자리한 결핍과 상처를 함께 표현하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특히 지원호를 향한 동경이 집착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풀어내며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작품을 마친 정의제는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촬영하고 방송되기까지 쉽지 않은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만큼 나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준 작품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니 그때의 모든 순간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세상에 나와 시청자분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이 작품이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함께 고생한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마음 깊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또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제는 ‘그래, 이혼하자’를 통해 집착으로 뒤틀린 인물의 감정과 그 안에 담긴 상처를 표현하며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정의제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그래, 이혼하자’ 최종회는 2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판타지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