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나래 폭로 대가 10% 요구’ 혐의…전 매니저 2명 오늘(29일) 첫 재판
- 입력 2026. 09.29. 11:12:0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방송인 박나래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매니저 2명이 ‘폭로’를 빌미로 거액을 요구한 혐의로 법정에 선다.
박나래
2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두 사람의 재판은 당초 지난 1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피고인 측이 기일 변경을 요청하면서 이날로 미뤄졌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A씨를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B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한 뒤,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박나래 측에 2024년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이들이 실제 금품을 받지는 못하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별개로 A씨에게는 박나래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가 추가돼 업무상 횡령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도 적용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말 불거진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 사이 갈등에서 시작됐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와 함께 일하는 동안 직장 내 괴롭힘과 폭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박나래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대리처방과 진행비 미지급 등을 둘러싼 의혹도 제기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에 박나래 측 역시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박나래는 관련 논란이 불거진 뒤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이른바 ‘갑질’ 의혹을 시작으로 양측의 폭로와 맞고소가 이어진 가운데,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전 매니저들이 첫 재판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