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닛몰캐쉬 ‘데이트 폭력’ 불똥 어디까지…2.5억 웹드라마 공개 무기한 연기
- 입력 2026. 09.29. 15:15:02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크리에이터 닛몰캐쉬(본명 차청일)를 둘러싼 데이트 폭력 의혹의 여파가 경기도의회까지 번졌다. 이미 촬영을 마친 2억원대 웹드라마의 시사회와 공개 일정이 모두 무기한 연기됐다.
닛몰캐쉬
29일 유호준 경기도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의 공개와 관련해 예정됐던 일정이 모두 연기됐다.
‘의원님은 라이브 중’은 무명 트로트 가수 출신 도의원 정의열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도민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모큐멘터리다. 닛몰캐쉬가 주인공 정의열 역을 맡아 촬영까지 마친 상태다.
당초 경기도의회는 오는 10월 7일 시사회를 개최한 뒤 9일부터 작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개를 약 열흘 앞두고 주연 배우인 닛몰캐쉬의 사생활 논란이 터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결국 시사회는 물론 본편 공개 일정까지 기약 없이 미뤄졌다.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된 공공기관 콘텐츠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조달청 나라장터 입찰공고에 따르면 경기도 의회사무처가 발주한 ‘2026년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제작·홍보 용역’의 사업금액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총 2억 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종 낙찰금액은 2억 5000만원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6월 디지털 콘텐츠와 숏폼 등에 익숙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닛몰캐쉬를 주연으로 발탁했다. 그러나 작품 공개 직전 예상치 못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미 제작을 마친 콘텐츠의 향방도 불투명해졌다.
유호준 의원은 데이트 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가 해당 콘텐츠를 통해 닛몰캐쉬의 모습을 계속 접하게 되는 상황과 공공기관인 의회가 논란에 휩싸인 인물을 주연으로 내세운 콘텐츠를 송출하는 것이 적절한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앞서 닛몰캐쉬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8일 SNS를 통해 교제 당시 폭언과 폭행, 기물 파손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5월 발생한 일이라며 한 남성이 욕설과 폭언을 하는 내용의 녹취를 공개하고 해당 인물이 닛몰캐쉬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술에 취해 택시기사에게 욕설하거나 특정 지역과 직장인, 장애 아동 및 자신의 팬들을 두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다만 A씨가 제기한 개별 의혹 전체의 사실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논란이 커지자 닛몰캐쉬 소속사 NOB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당사자와 협의해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라며 예정돼 있던 광고와 콘텐츠 등에 대해서도 관계사들과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이후 닛몰캐쉬의 SNS 계정은 삭제됐으며 유튜브에 공개됐던 영상들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댄서 출신인 닛몰캐쉬는 중국 감성의 숏폼 영상을 패러디한 콘텐츠와 부캐릭터 ‘류헤이’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김경욱의 부캐릭터 ‘다나카’와 함께 발표한 ‘잘자요 아가씨’가 흥행하면서 음악방송에도 출연했다.
그러나 데이트 폭력 의혹이 제기된 뒤 모든 활동을 중단한데 이어 이미 촬영을 끝낸 경기도의회 웹드라마까지 공개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논란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NOB엔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