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뒷광고’ 저격→구매내역 공개…사망여우에 쏟아진 역풍 [종합]
입력 2026. 09.30. 19:02:17

한가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한가인의 ‘뒷광고’ 의혹을 제기했다가 역풍을 맞은 129만 유튜버 사망여우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내놓은 사과문 속 한 문장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여우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유를 막론하고 이번 영상으로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라며 최근 알부민 관련 영상에서 한가인을 언급한데 이어 해당 부분을 별도의 쇼츠 영상으로 제작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사망여우는 “문제는 최근 알부민을 다룬 영상에서 한가인님을 언급했고, 이후 한가인님이 사과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본질이 아닌 한가인님 내용 부분을 그대로 잘라 굳이 쇼츠로 만들어 오해를 샀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쇼츠 영상은 비공개했다”라며 “그 부분을 왜 굳이 또 잘라 쇼츠로 만들었는지 본질에 집중해야 할 채널로서 미숙하고 경솔한 판단이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피해와 상처를 입으셨을 한가인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영향력에 대한 반성도 이어졌다. 사망여우는 “여러분이 쥐어주신 마이크의 무게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해 왔음에도 바로 문제를 만들었다”라며 “그 무게가 정말 얼마나 무겁고 무서운지 저의 부족함과 오만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씀 주시는 모든 질타를 곱씹고 곱씹어 무겁게 새기겠다”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경솔한 행동으로 본질을 벗어나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반성하고 정신 차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과문이 공개된 뒤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들이 문제 삼은 대목은 “한가인님이 사과하셨음에도”라는 표현이었다.



앞서 한가인이 사과한 것은 ‘뒷광고’를 인정한데 따른 것이 아니라 건강 관련 제품을 개인적인 경험에 의존해 소개한 방식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였다. 뒷광고 의혹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부인했다.

실제 한가인은 논란이 불거진 뒤 “어떠한 대가나 협찬 없이 제가 직접 구매해 사용한 제품을 소개한 ‘내돈내산’ 콘텐츠”라고 밝혔다. 다만 “광고 여부를 막론하고 건강과 관련된 제품을 개인적인 경험만으로 소개한 점은 신중하지 못했다”라며 정보 전달 방식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이후에는 직접 구매 내역까지 공개했다. 한가인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 전인 2024년 7월 23일 해당 알부민 제품 90병을 61만 6000원에 개인 비용으로 구매했다. 해당 제품을 소개한 영상이 공개된 것은 약 4개월 뒤인 같은 해 11월 13일이었다. 한가인은 이듬해인 2025년 3월에도 같은 제품을 다시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사망여우가 사과문에서 한가인의 사과를 언급한 방식이 자칫 한가인이 뒷광고 의혹 자체를 인정하고 사과한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사망여우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진짜 범인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먹는 알부민 제품의 광고 방식과 효능 등을 다루면서 한가인이 과거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알부민 제품을 소개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한가인이 ‘내돈내산’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사망여우는 한가인 관련 내용을 별도의 쇼츠로 재가공해 게시했다. 이후 한가인이 실제 구매 내역까지 공개하면서 여론은 사망여우를 향해 돌아섰다.

결국 사망여우 역시 쇼츠 제작이 “미숙하고 경솔한 판단”이었다고 인정하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그러나 논란을 매듭짓기 위해 작성한 사과문마저 표현의 적절성을 둘러싼 지적을 받으면서 역풍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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