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조철현 감독, 담도암 투병 끝 별세…향년 67세
입력 2026. 10.08. 13:20:26

조철현 감독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영화 '나랏말싸미'를 연출한 조철현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67세.

8일 영화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2월 담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이날 새벽 끝내 세상을 떠났다.

1959년생인 고인은 30년 간 영화 기획, 제작, 각본 집필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특히 이준익 감독의 대표작인 '황산벌'(2003),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10), '평양성'(2011)의 기획·제작·각본을 맡아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으며, 영화 '사도'(2015)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

이 밖에도 '달마야 서울 가자'(2004), '즐거운 인생'(2007), '님은 먼 곳에'(2008) 등 다수의 굵직한 영화 제작에 참여하며 한국 영화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2019년 영화 '나랏말싸미'를 통해 뒤늦게 감독으로 정식 데뷔했다. '나랏말싸미'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후비화를 소재로 한 사극으로, 배우 송강호, 박해일과 故전미선이 주연을 맡았다.

해당 작품은 故전미선의 유작이기도 하다. 당시 소헌왕후 역을 맡은 故전미선은 이 작품으로 같은해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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