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국제' 취소→영화인 긴급 회견…'암살자(들)' 논란 속 1위 수성[영화랭킹]
- 입력 2026. 10.09. 09:01:02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리며 시끄러운 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암살자(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상영된 '암살자(들)'은 일일 관객 6만 4010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은 258만 4873명.
앞서 제작진 측은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자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며 영화 속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거나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결국 개봉 3주차 무대인사를 비롯해 레드카펫, 배우 이민호의 '액터스 하우스' 행사 등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정지영·이명세·김홍준 감독,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윤성은 영화평론가, 백재호 감독, 전찬일 영화평론가 등 영화인들이 지난 8일 오전 부산 해운대 이벤트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고, 관객의 판단을 정치가 대신하지 말라"는 공동입장을 발표했다.
영화인들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영화에 대한 비판과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논쟁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논쟁의 범위가 감독과 배우, 제작사와 투자기관, 공공기관, 극장과 학교, 해외영화제의 상영 문제로까지 확대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영화를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것은 누구의 몫인가"라고 물으며, 작품의 의미와 제작 의도를 정치가 먼저 규정하고 관객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이날 2위는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이 차지했다. 일일 관객은 5만 5242명, 누적 관객은 87만 3590명을 기록했다.
이어 3위에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이름을 올렸다. 일일 관객 3만 3301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은 155만 4083명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