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2회 만에 14.9%…최고 17.4% ‘土 미니시리즈 1위’ [시청률 VS.]
입력 2026. 10.11. 09:26:27

'닥터X'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5% 돌파를 눈앞에 두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는 전국 가구 기준 14.9%, 수도권 1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4%까지 치솟았다.

이는 동시간대는 물론 토요일 방송된 전체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방송 2회 만에 전국 시청률 15%에 육박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향후 상승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시청층인 2049 시청률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평균 4.6%, 최고 5.4%를 기록하며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주간 방송 프로그램을 통틀어서도 2049 시청률 정상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재 외과의 계수정(김지원)이 구서대병원의 권력 구조에 맞서 두 환자의 수술을 잇달아 성공시키는 과정이 그려졌다.

계수정은 병원에서 특별 대우를 받는 VIP 환자 박광철(김기천)의 휠체어를 빼앗아 응급환자 이주희(유나)를 이송하는 등 첫 등장부터 기존 질서를 뒤흔들었다. 병원 내 의사들은 그의 돌발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인턴 박태경(김우석)은 뛰어난 실력에 매료돼 계수정을 따르기 시작했다.

이후 박광철과 이주희의 수술을 둘러싸고 계수정과 외과 과장 도윤식(김영민)의 갈등이 본격화됐다. 도윤식은 췌장암 환자 박광철의 수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종양 일부를 남겨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계수정은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국 도윤식이 VIP 환자 박광철의 수술을 맡고, 계수정은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를 망설이던 이주희를 담당하게 됐다. 계수정은 수술을 거부하는 이주희에게 반드시 살리겠다는 확신을 심어주며 마음을 돌렸다.

두 사람의 수술이 동시에 시작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박광철의 종양이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퍼져 있자 도윤식이 수술을 중단하려 한 것. 이에 병원장 부승권(손현주)은 계수정을 긴급 호출했다.

계수정이 다른 수술실로 향하자 박태경은 환자를 버리고 VIP를 선택한 것이라 오해하며 반발했다. 그러나 계수정은 이미 3~4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이주희의 수술을 단 1시간 만에 끝낸 상태였다.

이어 박광철의 수술실로 이동한 계수정은 동맥을 포함한 췌두 일괄 절제에 나섰고, 고난도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단 6시간 30분 만에 두 환자의 수술을 모두 끝내며 압도적인 실력을 증명한 셈이다.

방송 말미에는 계수정의 과거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다. 구서대병원 의사들은 계수정과 동일한 수술법을 사용했던 ‘닥터X’의 존재를 발견했고, 해당 수술을 받은 환자가 두 달 뒤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관련 기사 사진에서 계수정의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병원장 부승권이 계수정에게 수술 실패 가능성을 경고하고, 계수정 역시 의미심장한 말로 맞받아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 외과의 계수정이 병원 내부의 부조리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 메디컬 누아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닥터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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