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추영우 의족 보고 떠났다…'연애박사' 2.1% 하락세[시청률 VS.]
입력 2026. 10.13. 07:49:04

연애박사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드라마 '연애박사'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극본 민효정, 연출 안판석) 3회는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2.1%를 기록했다. 2회 시청률 2.4%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충동적인 첫 키스 이후 캠퍼스 연구실에서 묘한 신경전을 이어가는 박민재(추영우)와 임유진(김소현)의 서사가 펼쳐졌다.

키스의 충격으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박민재의 기대와 달리, 연구실의 아침은 냉혹했다. 비전공자인 신입 연구원 임유진은 출근 첫날부터 전공 지식으로 무장한 라이벌 김세진(임진효)과 사사건건 부딪쳤다. 장비 부족으로 단 한 대뿐인 PC의 사용권을 김세진에게 넘겨준 박민재의 현실적인 판단은 임유진에게 큰 박탈감과 서운함을 안겼다. 기초적인 용어조차 버거워 홀로 겉돌던 임유진은 자신을 배려하지 않는 박민재의 태도에 점차 위축됐다.

두 사람의 감정 골은 저녁 자리에서 터져 나왔다. 어색함을 풀고자 전날의 키스를 슬쩍 언급한 박민재에게 임유진은 "기억나지 않는다"며 매몰차게 선을 그었다. 이어 낮 동안 쌓였던 차별 대우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며 말다툼을 벌인 끝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박민재는 곧바로 새 컴퓨터를 구해 임유진을 달래려 했으나, 또다시 김세진에게 장비를 양보하라는 난처한 상황을 만들며 사태를 악화시켰다. 결국 "연구실을 그만두겠다"며 뛰쳐나간 임유진을 쫓아간 박민재는 텅 빈 강의실에서 눈물을 쏟는 그를 마주했다.

자신의 부족함에 자책하던 임유진을 위해 박민재는 특별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수학과 이지훈(장인섭) 교수를 찾아가 임유진의 입학시험 답안지에 담긴 남다른 잠재력과 창의성을 직접 증명해 준 것. 권위자의 진심 어린 칭찬에 비로소 자존감을 회복한 임유진은 다시 웃음을 되찾았고, 박민재 역시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둘 사이는 다시 핑크빛 기류로 물드는 듯했다.

그러나 회차 말미, 두 사람의 서사에 예상치 못한 균열이 일어났다. 자신을 응원해 준 박민재에게 고마움을 표하려 신발을 선물하러 간 임유진이 그가 한쪽 다리를 잃은 지체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직접 목격한 것.

신발을 신기 위해 옷을 정돈하는 박민재의 다리를 굳은 표정으로 응시하던 임유진은 충격을 이기지 못한 채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났다. 멍하니 홀로 남겨진 박민재의 씁쓸한 눈빛이 교차하며, 이제 막 피어나던 두 사람의 로맨스에 드리운 짙은 그늘이 향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T스튜디오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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