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허위사실 유포' 김세의, 보석 호소…검찰 "방송 재개 위험"
- 입력 2026. 10.15. 14:51:21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협박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그러나 검찰은 석방 시 유튜브 방송을 통한 2차 가해 및 재범 우려가 짙다며 강력히 반대했다.
김세의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판사 이현경)는 15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세의 대표의 2차 공판준비기일과 보석 심문을 함께 열었다. 김 대표 측은 지난 8일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김 대표는 "이미 구속돼 있는 동안 언론을 통해 악마화됐다"라며 "100억 원이 넘는 아파트가 가압류당한 상태다. 이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도주할 이유가 없다. 재판을 통해 반드시 무죄 판결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 측 변호인 역시 김 대표가 구치소 내에서 신변 위협으로 인해 4개월 넘게 독방에 수감돼 있고, 공황장애가 있지만 향정신성의약품이라는 이유로 약을 반입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필요적 보석 사유에 해당하고 증거인멸이나 주거 불안정 우려도 없다. 방어권 보장을 위해 보석을 허가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반면 검찰 측은 김 대표가 석방될 경우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관련 행위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검찰은 "피고인은 구속 수감 중인 상태에서도 옥중 서신을 외부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고 재판 관련 서류를 유출했다"라며 "석방되면 더 적극적으로 유튜브 방송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고 재범의 위험성이나 피해자에 대한 보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아울러 검찰은 재판 증인으로 총 5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 명단에는 김수현의 사촌 형이자 영화감독인 이사랑(이로베) 감독도 포함됐다. 이는 故 김새론 유족의 명예훼손 혐의 입증과 관련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대표해서 신청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을 비롯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김 대표가 2025년 3월부터 5월까지 유튜브 라이브 방송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거나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 고인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보고 있다.
수사기관은 김 대표가 김수현을 비방할 목적으로 총 25차례에 걸쳐 허위사실을 송출했다고 판단했다. 김수현의 신체가 노출된 사진을 공개하고 추가 사진 공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교제 사실 인정과 공개 사과를 요구한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월 김 대표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대표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며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후 지난 9월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대표 측은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김세의 측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