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무릎 꿇고 버티기 통했다…진경 "안희연이랑 끝을 봐라"('사랑이 온다')[종합]
입력 2026. 10.18. 21:13:54

사랑이 온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진경이 하석진의 고집 앞에 한발 물러섰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 연출 홍석구)에서는 굳건한 사랑을 확인한 한규림(안희연)과 김무진(하석진), 그리고 이들을 둘러싸고 파란만장하게 휘몰아치는 가족들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우(민진웅)는 김무진에게 야구 배트를 건네며 "맞아 죽을 짓을 했다. 너희 아버지가 물려주신 코트가 마땅한 게 없어서 네 코트를 입었는데, 페인트칠을 해놓은 걸 모르고 내가 덥썩 앉아버렸다"고 이실직고했다. 이에 김무진은 화를 내기는커녕 "오늘은 네가 무슨 짓을 해도 용서해 주겠다"며 "잃어버린 규림이를 찾았다. 네가 오늘 살아남은 건 다 규림이 덕분"이라며 벅찬 행복을 드러냈다.

한규림 역시 아들 한결에게 김무진과의 열애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규림은 "엄마가 진심으로 무진 아저씨한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엄마랑 아저씨랑 혹시 결혼까지 못 가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엄마를 이해해 달라"며 조심스럽고도 성숙한 속내를 전했다.

반면 한규영(박유나)은 조흥식(배정남)의 손에 이끌려 병원으로 실려 왔다. 한규영은 "그냥 쪽팔려 죽게 냅두지 왜 병원에 데리고 왔냐. 식구들한테 입도 뻥끗하면 가만 안 둔다"며 악을 썼지만, 조흥식은 "너 이 꼬라지 된 거 알면 규림이 졸도한다. 바람피운 거 말고, 의처증 말고 또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극심한 공포에 질린 한규영은 "나 좀 숨겨달라. 그 자식이 못 찾게 제발 숨겨달라"고 애원하다 "숨겨주지도 못할 거면서 날 왜 살렸냐. 결혼하는 거 왜 더 안 말렸냐. 강성욱 그 자식이 그렇게 개자식인 거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며 화를 냈다.


설상가상으로 강상만은 장훈태(권해효)가 한석중(류승수) 행세를 하며 결혼식에 참석한 비밀을 빌미로 "이걸 인터넷에 올리면 규영이는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거다. 회장님 친딸도 있으시다면서 얼마나 충격을 받겠냐. 규영이가 죽었다고 한 사모님은 얼마나 쪽팔리겠냐"며 협박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규림과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김무진의 사투도 이어졌다. 김무진은 어머니 홍옥선(진경)의 사무실을 찾아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하염없이 기다렸다. 그는 "어머니와 화해하고 싶다"라며 "규림이가 어머니랑 화해하고 허락을 받아서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분노한 홍옥선은 가방으로 김무진을 내리치며 "그깟 기집애 때문에 무릎을 꿇고 이러냐. 내가 이런 꼴 보려고 낳고 먹이고 입힌 줄 아냐"며 격분했다. 이에 김무진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 됨됨이라고 해놓고, 정작 어머니는 세속적인 잣대로 사람을 판단하고 계신다"며 "제발 제가 살아갈 인생인데 저 좀 믿어주면 안 되냐"고 받아쳤다.

홍옥선은 냉정하게 자리를 떴음에도 김무진은 꼼짝하지 않고 무릎을 꿇은 채 자리를 지켰다. 결국 아들의 지독한 순애보 앞에 홍옥선의 고집도 꺾였다. 홍옥선은 "그래, 내가 졌다. 김무진이 이런 놈이지. 말리면 말릴수록 의지가 불타는 놈"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허락할 테니까 어디 가봐라. 너희들 스스로 지치고, 실증 나고, 깨닫고 무너질 때까지 마지막까지 가서 끝을 봐라"며 독기 어린 허락을 던졌다. 마침내 허락을 받아낸 김무진은 그제야 긴장이 풀린 듯 바닥에 주저앉으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사랑이 온다'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