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톰 스커릿 별세…향년 93세[Ce:월드뷰]
입력 2026. 10.23. 12:33:07

톰 스커릿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영화 ‘탑건’과 ‘에이리언’ 등으로 이름을 알린 미국 배우 톰 스커릿이 별세했다. 향년 93세.

22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커릿의 유족은 그가 지난 21일 자연사했다고 밝혔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세상은 그의 뛰어난 연기 경력을 통해 그를 알았지만, 우리에게 그는 유머와 호기심, 지혜와 너그러움을 지닌 사람이자 삶에 사랑을 가져다준 존재였다”고 추모했다.

1933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스커릿은 고등학교 졸업 후 공군에 입대해 4년간 복무했다. 이후 웨인주립대에 진학한 그는 영화 ‘시민 케인’을 계기로 영화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됐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로 학적을 옮겼다.

1962년 영화 ‘워 헌트’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그는 약 60년간 영화와 TV를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1977년 영화 ‘터닝 포인트’로 전미 영화평론가협회 최우수 조연상을 받았으며, 이후 여러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대중에게는 영화 ‘에이리언’(1979)의 우주선 선장 댈러스 역과 ‘탑건’(1986)의 비행 교관 바이퍼 역으로 친숙하다. 이 밖에도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1992)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CBS 드라마 ‘피켓 펜스’에서 보안관 지미 브록 역을 맡은 그는 1993년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커릿은 연기뿐 아니라 연출과 각본 작업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1997년 TV 영화 ‘디바이디드 바이 헤이트’에서는 연출과 주연을 함께 맡기도 했다. 생전 인터뷰에서는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다양한 요소를 아우르는 작업에 매력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개인사로는 1957년 샬럿 섕크스와 결혼해 세 자녀를 뒀으나 1972년 이혼했다. 이후 수전 엘런 아란과 재혼해 자녀를 뒀으며, 1998년 줄리 도카시키와 세 번째 결혼을 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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