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독적인 호루라기 퍼포먼스…아일릿, 전국민 '체포 대작전' 나선다[종합]
- 입력 2026. 10.26. 15:02:29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 한층 성숙해진 음악과 중독성 강한 콘셉트로 돌아왔다.
아일릿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아일릿 미니 5집 ‘BREAK EVEN’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좋아하는 상대에게 마음을 쏟던 아일릿이 자신의 감정이 일방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관계의 변화를 선택하는 과정을 담았다. 상대에게 기울인 마음만큼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을 손익분기점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솔직한 감정과 단호한 태도를 앞세워 이전과는 달라진 아일릿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윤아는 "컴백 때마다 아일릿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이번엔 특히 콘셉트가 뚜렷한 곡인 만큼 녹음부터 안무 연습까지 디테일하게 신경 쓰면서 준비했다. 이번 활동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원희는 "많은 사랑을 받았든 'It's Me' 이후 컴백이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제 최애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확신과 자신감 가지고 준비했다. 전곡 빠짐없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주는 "벌써 저희가 미니 5집을 발매하게 됐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설렌다. 이번 타이틀곡 '체포하겠어'는 아일릿음악의 강점인 중독성이 극대화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로하도 "컴백에 앞서 최근 앙코르 투어 'PRESS START’무대에서 무대를 공개했는데 반응이 뜨거워서 이번 컴백도 더욱 기다진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한 단계 성장한 아일릿의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체포하겠어’는 경쾌한 호루라기 소리를 중심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전하는 곡이다. 날카로운 신스 사운드와 개성 있는 보컬 이펙트가 화가 난 감정을 생생하게 살리며, 반복해서 듣고 싶게 만드는 중독성 있는 훅이 곡의 매력을 더한다.
퍼포먼스 역시 곡의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풀어냈다. 신호에 맞춰 상대를 쫓는 듯한 동작부터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 체포를 연상시키는 안무까지, 노래의 서사를 무대 위에 구현했다. 여기에 ‘블랙 요원’을 콘셉트로 한 스타일링이 더해져 음악과 퍼포먼스 전반에 걸쳐 기존과 차별화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컴백에 앞서 공개된 무대 영상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일 선공개된 영상은 21일 자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한국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미니 5집은 스포티파이 이용자들의 사전 저장 수를 집계하는 ‘사전 저장(Pre-save) 톱10’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온라인에서는 ‘체포하겠어’를 배경으로 좋아하는 상대에게 귀엽게 체포를 선언하는 콘텐츠가 확산하고 있다.
민주는 "주변에서 흑화한 아일릿이라고 하시더라. 컴백에 앞서 보여드린 콘텐츠를 보면 아시겠지만 적나라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게 많다. 콘셉트 필름을 촬영하면서 짜증 내는 연기를 했었는데 처음엔 어려웠는데 할수록 속 시원하고 재밌어서 즐겁게 촬영했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퍼포먼스 포인트에 대해선 "표정 연기도 하이라이트인데 단순히 짜증만 내는 게 아닌 각 파트마다 표정이 다르다"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기도 하고 인상을 찌푸리기도 한다. 짜증 내는 연기가 생각보다 어렵더라. 동작 하나하나에 힘을 실었고 멤버들과 팔다리 각도 타이밍까지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윤아는 "중독성이 한층 더 강력해진 곡이다. 호루라기가 한 구간이 아닌 전 구간에 등장해서 들으시는 분들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라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4월 발매된 ‘It’s Me’는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장기 흥행하고 있다.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앨범을 준비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을 터.
민주는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부담감이 긍정적인 자극제로 다가왔다. 사랑에 받은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연습했고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멤버들과 고민하고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이로하도 "부담감도 있었지만 이번에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하루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설렘이 컸던 거 같다"라며 "'It's Me' 활동하면서 얻은 자신감과 경험을 통해서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퍼포먼스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었다. 전작과 다른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원희는 "확신가지고 자신감 가지고 준비했다. 저희의 자신감과 연습했던 만큼 무대의 표현력이 대중에게 전달되면 그만큼 더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It's Me'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올가을 치열한 컴백대전이 예고된 가운데 원희는 "멋진 분들과 멋진 분들과 컴백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케이팝 팬들에게는 즐거운 볼거리로 남을 것 같다"라며 "저희도 다양한 팀들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설렘이 있다. 아일릿은 잘하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4곡이 수록됐다. 각 트랙은 관계의 시작부터 실망과 분노, 새로운 만남에 이르기까지 감정이 변화하는 흐름을 따라간다.
‘Super in Love’는 주변 친구들의 조언을 통해 혼자만의 마음이었음을 알아차리는 순간을 그린다. ‘More’에서는 상대를 향한 부끄러운 마음이 짜증으로 변하는 감정을 담았으며, ‘체포하겠어’에서는 쌓여 있던 감정이 폭발하며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심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마지막 트랙 ‘Pop’은 새로운 상대에게 다시 마음을 빼앗기는 이야기를 통해 지난 관계의 실패마저 새로운 시작을 위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시선을 보여준다.
이전 앨범과 연결되는 요소도 담겼다. 수록곡 가사 곳곳에 앞서 선보인 음악에서 다뤘던 감정과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표현을 배치해, 기존 앨범을 감상했던 팬들이 새로운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전 국민의 마음을 체포한 앨범으로 소개하고 싶다. 아일릿의 당찬 매력에 빠지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활동해서 많은 사람을 사로잡는 팀이 되길"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모카가 건강상의 문제로 함께하지 못하면서 4인조로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민주는 "모카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라면서도 "모카가 저희 콘텐츠를 잘 챙겨보고 있다고 하고 응원도 많이 해줘서 힘을 많이 받는다. 이번 활동은 4인으로 하지만 모카의 마음을 담아서 무대에 채우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어느덧 데뷔 3년 차에 접어든 아일릿은 "여유가 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최근에 첫 콘서트를 진행하면서도 무대 위에서의 팬들과 소통하는 여유가 생겼다고 느꼈다.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을 위해서 다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 어떤 성장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처럼 특유의 개성은 유지하면서도 음악과 퍼포먼스에서 성숙한 변화를 꾀한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매력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편, 아일릿은 오는 30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음악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