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 팬페이지 폐쇄 선언에 뒤늦은 사과…"상처받은 운영진·팬들께 죄송"[셀럽이슈]
- 입력 2026. 11.01. 16:47:13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최승현)이 20년간 자신을 응원해 온 팬페이지의 운영 종료 선언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탑
탑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팬페이지 '최승현닷컴' 운영진과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함께해 주신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께 저의 진심을 전하고 싶다"며 "저 자신조차 저를 믿기 어려웠던 순간에도 저 한 사람을 믿고, 다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쏟아주신 시간과 노력, 소중한 진심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함께했던 너무도 소중한 세월마저 오해로 남거나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탑은 사과가 늦어진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여러 상황 속에서 말 한마디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마음을 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늦었지만 저의 진심을 직접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운영진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2006년 개설된 탑의 대표 팬페이지 '최승현닷컴'은 지난달 9일 약 20년간 이어온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당시 운영진은 탑과 소속사 탑스팟픽쳐스의 소통 부재와 책임 회피를 지적했다. 특히 탑의 앨범 홍보와 프로모션, 해외 팬들의 문의 대응, 팬 서포트 등 소속사가 담당해야 할 실무까지 팬페이지의 자발적인 노력에 의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팬들의 헌신을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를 더 이상 묵과하기 어렵다며 "팬들이 알아서 움직여 줄 것이라는 오만함을 내려놓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에 탑스팟픽쳐스는 지난달 10일 공식 SNS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이 충분하지 못했던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아티스트의 활동과 운영 전반에 팬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소통 방식을 개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당시 소속사의 사과에도 팬페이지 운영 종료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으며, 탑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탑은 최근 솔로 정규 앨범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을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