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 오늘(6일) 넷플릭스 공개…관전포인트는?
입력 2026. 11.06. 11:06:00

가능한 사랑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이 오늘(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내면에 감춰진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6일 오후 5시 공개를 앞두고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이창동 감독이 영화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이다.

이창동 감독은 '오아시스'로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시'로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버닝'으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벌칸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가능한 사랑' 역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 TIFF 에버트 감독상, 제49회 밀밸리영화제 어터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이창동 감독 특유의 깊이 있는 시선과 연출이 어떤 울림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창동 감독은 “'가능한 사랑'을 사랑에 관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사랑, 또는 해야만 하는 사랑에 관한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의 연기 앙상블이다.

전도연은 영화 '밀양' 이후 다시 한번 이창동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을 함께한 설경구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이창동 감독과 재회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두 배우가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한층 깊어진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여기에 조인성과 조여정이 합류해 새로운 조합을 완성했다. '호프', '무빙'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조인성과 영화 '기생충', '히든 페이스'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조여정은 이번 작품으로 이창동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서로 다른 개성과 연기 색깔을 지닌 네 배우가 만들어낼 관계의 변화와 미묘한 감정선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마지막은 인물들의 삶과 감정을 세밀하게 담아낸 프로덕션이다.

'가능한 사랑'은 현실적인 공간과 자연스러운 화면을 통해 인물들의 일상과 내면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김지용 촬영감독은 카메라가 인물과 상황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도록 연출하고, 영화용 조명기 사용을 최소화한 채 자연광을 적극 활용해 현장감을 살렸다.

장민우 미술감독은 미옥(전도연)과 호석(설경구)의 집, 상우(조인성)와 예지(조여정)의 별장 등을 실제 인물들이 살아가는 공간처럼 구현했다. 공간 자체에 인물들의 생활 방식과 시간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세심하게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음악은 정재일 음악감독이 맡았다.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피아노 단음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율과 음향을 쌓아 올리고, 장면마다 변주를 더해 작품 특유의 정서를 완성했다.

촬영과 미술, 음악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완성된 프로덕션은 인물들의 삶과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은 오늘(6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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