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외식트렌드 BIG3 ‘먹방 소비자 심리’

입력 2015. 01.15. 18:03:01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2015년 한 해 국내 외식트렌드는 무엇일까. 대표 외식트렌드 키워드로는 ‘먹방 신드롬‘, ’로케팅(Rocketing) 소비‘, ’한식의 재해석' 3가지가 꼽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모멘텀 분석을 통해 과거, 현재 지속되는 트렌드, 이미 지난 트렌드 총 3가지 카테고리 별로 5위까지 최종키워드를 분류, 2015년을 대표하는 외식트렌드 3가지를 선정했다.
‘먹방신드롬’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자신이 먹은 음식에 관한 정보와 정서를 남들과 쌍방향으로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식문화 현상으로 방송뿐 아니라 온라인 상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한식의 재해석’은 전통 한식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화된 콘셉트에 맞춰 세련되고 모던하게 재해석 한 것이다. 전통적인 요소를 통해 건강한 음식의 이미지를 주는 동시에 트렌디한 인테리어나 캐주얼한 서비스 방식을 접목한 새로운 범주의 외식트렌드로 꼽혔다.
‘로케팅 소비’는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는 기조가 지속되면서 사람들이 일상적으로는 외식지출을 줄이지만, 특별한 날이나 특정 상품에는 거침없이 소비하는 소비 패턴이다. 이러한 양면적인 소비 패턴은 개인의 이중화된 소비로 평가된다.
2014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소비한 메뉴는 김치찌개(음식점 방문 시, 주문배달은 치킨, 테이크아웃일 경우 햄버거)로 가장 높았고, 주 취식 메뉴의 평균 가격은 음식점 방문 시 13,016원, 주문 배달 시 13,358원, 테이크아웃 시 8,243원으로 나타났으며 외식 서비스 형태와 상관없이 전년에 비해 메뉴 평균 가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측 관계자는 “외식기업들은 세분화된 외식상품 발굴을 통해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한라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김종하 교수는 “소비자의 소비행태는 방송미디어의 프로그램에 크게 영향을 받는 추세이며 먹방신드롬과 같이 방송에서 보인 소비행태가 국민 식생활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만큼 방송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