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떡볶이 만드는 법, 백종원 “떡볶이에 마늘 양파 넣는 분들은 하수쥬”

입력 2015. 06.26. 15:58:03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간장떡볶이 만드는 법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떡볶이 만드는 법이 새삼 화제다.

백종원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떡볶이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그는 종이컵으로 떡 두 컵과 물 두 컵을 프라이팬에 부으며 “보통 떡볶이 만들 때 다진마늘과 양파를 넣는 분들은 하수”라고 말했다.

설탕 통을 꺼내든 백종원은 “설탕 세 큰술을 넣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때 갑자기 미소를 짓던 그는 “이게 많이 들어간 것 같으냐”며 “사실 난 네 큰술을 넣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추장 한 숟가락, 간장 두 숟가락, 썰어 둔 파 반 컵을 넣고 프라이팬에서 풀어준 그는 “떡볶이를 맛있게 보이게 하기 위해 고운 고춧가루 한 숟갈을 넣고 식감도 보기에도 좋게 하기 위해 굵은 고춧가루를 반 숟갈 넣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떡볶이가 완성되자 스태프를 불러 이를 맛보게 했다. 그러나 스태프가 “달다”는 평을 내리자 백종원은 “네 숟갈 넣고 달다고 욕하지 마시고 꼭 세 숟갈 쓰길 바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담백한 간장으로 볶아 자극성이 없어 유아들에게 좋은 간식거리가 되는 간장떡볶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떡을 넣어 볶는다.

그런 다음 볼에 간장 양념 재료(간장 1큰술(15ml), 설탕 1큰술(10g), 마늘(다진 마늘) 1/2큰 술(5g), 물 1/4컵(50ml)를 골고루 섞은 뒤 볶던 재료에 넣고 떡에 간이 베도록 끓인다.

국물이 2~3큰 술 정도 남으면 채 썬 양파 대파, 납작하게 썬 당근, 떡볶이떡과 비슷한 크기로 썬 어묵을 넣고 볶는다.

불을 끄고 참기름을 넣어 골고루 섞은 후 검은 깨를 뿌리면 간장떡볶이가 완성된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