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액 건강법, 암세포 자살 유도 ‘미역귀’ & 원기충전 ‘미꾸라지’ 효능은?

입력 2015. 09.09. 10:36:46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 ‘엄지의 제왕’이 몸 속 보호막 되는 최고의 ‘점액 보약’으로 미역귀와 미꾸라지를 소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8일 밤 11시 방송된 ‘엄지의 제왕’ 140회에서는 “태초의 선물 ‘점액 건강법’”을 주제로 회춘을 돕는 몸 속 ‘점액’의 비밀들을 안방극장에 전했다.
전문가가 출연해 우리의 침, 피, 골수, 호르몬 등을 이루고 있는 점액의 모든 것을 파헤쳤다.

이 전문가는 “종류가 다양한 끈적한 음식들은 몸 속 점액을 채워주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분이 농축돼 있다”며 내 몸 속 건강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점액 음식’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최상의 ‘점액 보약’으로 미역귀와 미꾸라지를 꼽아 안방극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는 “미역귀에는 암세포를 죽이는 ‘후코이단’이라는 점액 성분이 듬뿍 들어있다”며 예전에는 무심코 버려졌지만 현재는 귀한 재료로 각광받고 있는 ‘미역귀’를 첫 번째 ‘점액 보약’으로 발표했다.

또 미역귀가 미역의 포자를 방출시키는 생식 기관이라는 설명에 또 다른 전문가는 “해양생물들은 수중 생활을 하기 때문에 생식기에 점액 성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암세포의 자살 유도, 신생 혈관 억제, 전이 방지 등 미역귀 속 후코이단의 장점을 열거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코이단은 혈압 안정, 향균 작용,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도 있다고 알려지면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가는 단백질 흡수와 혈당 조절을 돕는 ‘미꾸라지’를 또 하나 최고의 ‘점액 보약’으로 점 찍어 눈길을 모았다. 잡기 힘들 정도로 미끄러운 미꾸라지의 풍부한 점액질이 우리 몸에 들어와 세포 곳곳에 생긴 독소, 노폐물, 바이러스 등을 씻어준다는 것.

그는 “미꾸라지가 진흙에 사는 만큼 진흙 속 미네랄과 철분까지 함유돼 더 좋다. 장어보다 철분 햠량이 8배가 높고, 새로운 피를 만들어주는 조혈제 작용도 한다”며 “점액질 성분은 ‘뮤신’으로 혈관 건강, 피부 개선, 관절 건강 등에 효과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가을 추(秋) 물고기 어(漁)를 써 ‘추어’라고도 불리는 미꾸라지는 서늘한 바람 부는 초가을에 맛이 으뜸”이라고 제철을 맞은 미꾸라지를 강력히 추천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