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사랑을” 김태우,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보이스 [종합]
입력 2017. 07.03. 16:13:09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태우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힐링 사운드를 들고 돌아왔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김태우의 6번째 정규앨범 ‘T-WITH’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2년 만에 발매되는 이번 앨범 ‘T-WITH’는 ‘태우와 함께 모두 즐기자’는 강한 메시지를 담은 앨범으로 지친 이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선사한다. 앨범 커버와 뮤직비디오에는 직접적인 메시지를 표현하는 비주얼을 연출했다. W로 손가락을 겹치는 앨범 커버 디자인은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태우는 “작년이 10주년이어서 앨범을 내려고 했었다. 음악적인 욕심을 내다보니 발매일이 늦춰졌다. 사랑을 받고 음악을 표현하는 건 W가 의미하는 ‘함께하는 것’이다. 후배나 음악을 같이하는 동료들과 함께 하면 어떨까 했다”며 “총 제작 기간이 길었다. 시간과 정성을 많이 쏟았다.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을 선택하기 어렵다. 전부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고 싶을 정도다”라며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이날 그는 “주변에 물어보니 나에게 청량감 시원함 희망 등의 이미지가 있더라. 작곡을 부탁할 때 어떤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나를 보고 이런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하는 곡을 의뢰했다. 이 곡이 나오기까지 총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곡을 듣자마자 타이틀로 결정하게 됐다. ‘정말 나를 많이 생각하고 이 곡을 썼구나’가 많이 느껴지더라. 내가 느낀 것을 대중 역시 똑같이 느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그는 “가사도 정말 빨리 썼다. 제목이 ‘따라가’인데 사회적으로 정말 안 좋은 일들이 많았다.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참고 살아간다고 생각했다. 힐링을 하는 시각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음악이 주는 힘을 생각했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라고 이번 타이틀곡을 설명했다.

타이틀곡 ‘따라가’는 김태우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인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했다. 더블 타이틀곡이자 손호영 매드클라운이 함께한 ‘니가 고파’는 감각적인 악기 선율에 더해진 중독성 넘치는 휘파람 멜로디로 듣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해외 유명 뮤지션들의 엔지니어인 클라우디오 퀘니(Claudio Cueni) 크리스 게링거(Chris Gehringer)가 함께했으며 김태우가 직접 작사 및 작곡 프로듀싱을 도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에 걸맞게 ‘따라가’를 제외한 모든 트랙에 화려한 아티스트 군단이 참여했다. 신예 키스(KISX)를 비롯해 손호영 매드클라운 준케이 옥택연 펀치 알리 유성은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피쳐링 라인업에 대해 그는 “평소 함께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와 피쳐링으로 함께했다. 내가 직접 피처링을 부탁했다. 매니저를 통해 이야기하기에는 다들 유명한 아티스트이다보니 그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 2PM의 택연은 드라마를 찍고 있어서 시간이 정말 안 났는데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와서 녹음을 하고 가기도했다.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아 좋은 앨범이 탄생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더블 타이틀곡에는 호영이 형과 매드클라운이 함께했다. “‘니가 고파’라는 노래가 제목부터 야하지 않나. 원래는 매드클라운만 하려고 했다. 가사와 랩이 정말 좋았다. 녹음실에서 가이드를 뜨는데 약간 GOD 같은 느낌이 들었다. 호영이 치고 나오는 것이 듣고 싶었다. 갑자기 손호영에게 피쳐링을 부탁했는데도 다음날 바로 와서 해줬다. 덕분에 정말 풍성하고 완성도 있는 곡이 탄생했다”

OST 가수로 유명한 펀치에 대해 “발라드나 슬픈 곡을 하다가 이번 앨범에서 가장 밝은 곡을 불렀다. 메이저 댄스풍의 음악을 처음 해봤다고 하더라.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는 계기였고 기대보다도 더 잘 나왔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에 대해서는 “모든 뮤지션이 마찬가지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듣고 곡이 불려지길 원한다. 가사가 가진 힘이 없어지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앨범 만들면서 가삿말을 들어보고 내 인생에 대입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직접 가사를 쓰게 됐다. ‘김태우가 대중에게 줄 수 있는 느낌과 메시지가 뭘까’를 생각했다. 올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자는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이 좋았고, 음악이 좋아서 한 거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한때는 앨범을 만들고 발매를 할 때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던 적도 있었다. 그렇게 만든 곡은 잘 안되더라. 그냥 이번에는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스튜디오에서 밤을 지새우는 대도 즐겁고. 가사가 안 써지면 농구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하면서. 저만의 비결은 똑같이 음악에 대한 감정이 변하지 않고 똑같다는 것. 열심히 노래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봐주시는 것 같다”며 롱런 비결을 밝혔다.

김태우는 지난 11년의 가수 활동을 되돌아 보는 진솔한 이야기를 쏟아내 이목을 모았다. “2006년 처음 ‘하고 싶은 말’ 활동을 어떻게 했는지 잘 생각이 안 난다.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하는 것이 처음 데뷔하는 느낌이었다. 새롭고 즐거운 또 다른 음악 인생이 펼쳐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있었다. 군대를 갔다 와서 낸 앨범이 ‘사랑비’였는데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회사를 운영하면서 안 좋은 일도 경험해봤고. 안티가 정말 없는 가수인데도 그 와중에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다. 가수로서 보다는 인간 김태우로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 내 의지가 꺾이면 안되는구나. 처음 믿었던 것을 계속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구나. 제 인생에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 것 같다. 솔로 활동은 인간 김태우로서 주체적으로 살아가야하는 10년이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건전가요’라는 작곡가 팀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날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김태우는 이날 오후 6시 ‘T-With’의 음원을 공개하고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나간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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