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학교’ 인성·성상품화·거대 권력, 논란의 중심에서 육성을 외치다 [종합]
입력 2017. 07.12. 11:31:56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Mnet ‘아이돌 학교’가 방송 전부터 수많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육성’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인성논란 성상품화 거대 권력에 대한 비판 속에서 아이돌 육성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

12일 오전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케이블TV Mnet ‘아이돌 학교’ 제작발표회가63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경남PD 신유선 PD 이순재 김희철 바다 장진영 스테파니 윤태식 블랙아이드필승 아이돌학교 입학생들이 참여했다.

‘아이돌 학교‘을 통해 Mnet은 ’프로듀스101‘에 이은 아이돌 육성 콘텐츠를 선보인다. ’프로듀스 101‘은 연습생들의 서바이벌이며 ’아이돌 학교‘는 일반인 리얼리티이라는 차이점이다. 전 회 차 투표방식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출연하는 소속사가 없는 일반인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트와이스를 탄생시킨 엠넷 ‘식스틴’에 출연했던 JYP 출신의 나띠, 김은서, 박지원, MBC ‘위대한 탄생2’와 SM 루키즈였던 서혜린, Mnet ‘모모랜드를 찾아서’ 신시아, 엠넷 ‘댄싱9’ 시즌2 이새롬, ‘프로듀스 101’이자 IBI로 활동한 이해인 등은 이미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또 김명지(타이니지), 이슬(하이틴), 타샤(스카프), 양연지(블루미), 이유정(마이비) 등은 이미 데뷔를 경험했고, YG(이서연), 젤리피쉬(조유빈), 울림(백지현) 출신 연습생도 있다.

신유선 PD는 “3월부터 입학생을 모집했다. 걸그룹 출신이 많았다. 준비한 친구들 중에 다시 걸그룹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당시 기준으로 소속사가 없고 데뷔 의지가 강했고 과거 이력이 경험 때문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는 것은 역차별이 아닌가 해서 몇 친구들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앞서 이미 여러번의 방송 경험이 있는 일반인 학생이라는 말이 출연해 ‘일반인 리얼리티’라는 말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몇몇 참가자는 검증되지 않은 과거 논란도 불거져 나오고 있다.

전경남 PD는 “인성 논란에 관해 프로그램을 준비 하면서 일반인 출연자들의 과거 행적과 인성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채널에서 내부적인 가이드나 출연자 검증 프로세스에 의해 출연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제작진은 조심스럽지만 많은 학생을 만나며 이야기 하는 수밖에 없었다. 사생활을 파악하는 것조차 논란이 될 수 있다. 출연자지만 출연자와 제작진의 인간관계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말 터놓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일방적으로 방송 상으로 나오기 전에 사실이 확인 되지 않은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채영 양은 저희도 많이 놀랐고 채연 양도 놀랐을 거다. 학교측에 조사를 해본 결과 징계 사실이 없다. 일방적인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외모를 강조하거나 교복 콘셉트의 티저 등에 대한 지나친 성상품화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 PD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이야기는 예상했다. 얼굴이 예쁘다는 기준으로 선발하지는 않았다. 다른 여러 의미가 있다. 열정이나 얼굴이 아닌 여러 가지가 있지 않나. 외모보다는 하고자하는 열정과 마음과 가능성으로 선발했다. 내일 첫방인데 많은 논란이 되는 것이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상으로 확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일본 아이돌을 따라한 의상에 대해서 신 PD는 “자세히 보시면 다르다. 일본에서 야하다는 체육복과 자세히 보면 다르다. 내무반의 콘셉트는 모든 학생이 단체생활을 하면서 걸그룹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합숙소에 생활하는 건 만들어낸 게 아니다. 사십여명의 학생들이 단체 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나누고 부대끼며 나올 수 있는 리얼리티다”고 해명했다. 김희철은 “성 상품화라는 단어가 굉장히 위험한 말이다. 1화를 못 봐서 방송을 봐야 알겠지만 그런 느낌은 없었다. 문제가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우리 회사에서도 절대 나에게 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 인터넷상에서 너무 여성 남성 편을 갈라서 싸우고 있다. 이런 것이 아쉽다”고 생각을 전했다.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Mnet이 육성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에서 영화계에 이어 가요계까지 CJ E&M가 장악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CJ E&M은 아이돌의 탄생과 제작 유통까지 모두 한 번에 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신 PD는 “처음 입학생을 모집할 때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은 연습생들을 영입했다. 최우수 학생의 일부가 데뷔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저희가 매니지먼트를 하지 않는다. 중소기획사와의 상생을 위해 기획되는 것이 ‘프로듀스101’이었다. ‘아이돌학교’ 역시 기획사와의 상생을 목적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프로듀스101’에서는 투표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번에는 투표 관련 시스템을 변화했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만큼 설득력이 있을 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 볼 일이다. 신 PD는 “형평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모든 학생을 담고 싶지만 제한된 시간 내에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다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투표 관련해서는 사전 선행투표가 진행되고 생방송 문자투표 데뷔 능력 평가 투표가 합산되어 점수로 산출된다. 1:10의 비율로 등수가 방송에 노출되는 방식이다.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에 팬덤현성이 되어서 몰아주기나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공평하게 받을 수 있고 최고의 우수한 학생들이 데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악마의 편집은 없다. 실제 드라마를 쓰고 있다. 그들 역시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는다. 짜놓은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아이돌학교에는 김나연 김명지 김은결 김은서 김주현 나띠 노지선 박선 박소명 박지원 배은영 백지헌 빈하늘 서헤린 솜혜인 송하영 스노우베이비 신시아 양연지 유지나 윤지우 이나경 이다희 이새롬 이서연 이슬 이시안 이영유 이유정 이채영 이해인 장규리 정소미 조세림 조영주 조유리 조유빈 추원희 타샤 홍시우 화이트미셸 등이 출연한다. 오는 13일 목요일 저녁 9시 30분 첫방송.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가요 최신기사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