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사건 9년 만에 재조사… ‘방 사장’ 주목
입력 2018. 04.03. 07:50:45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고(故) 장자연 사건이 9년 만에 재조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고인이 남긴 문건 속 ‘방 사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자연은 지난 2009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100여 차례 이상의 술 접대 성 상납을 했다고 밝혔다.

유서를 통해 당시 장자연이 성 접대 요구와 욕설 구타 등을 당해왔다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가 드러나자 경찰은 수사를 진행했다. ‘장자연 리스트’에는 재벌 그룹 총수, 방송사 프로듀서, 언론사 경영진 등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검찰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을 기소하고 사건을 종결했고 성상납 혐의를 받은 이들은 모두 무협믜 처분됐다.

방 사장은 지난달 27일 KBS1 ‘뉴스9’이 당시 수사기록을 공개하면서 고인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식사 자리를 주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기록에는 A사장이 장자연과 만난 자리를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주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장자연 소속사 김종승 대표에게도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으나 방용훈 사장을 조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관해 수사팀 관계자들은 “조선일보 방 사장은 스포츠 조선 A 사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방용훈 사장은 조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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