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손태영이 질타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입력 2018. 12.04. 10:39:32
[더셀럽 이원선 기자] 배우 손태영이 만든 논란의 불씨는 사그라들지 않고 연일 커지고 있는 추세다. 그 이유는 잘못에 더해진 그의 거짓 해명 때문이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멜론뮤직어워드(MMA)'가 개최됐다. 애초부터 쟁쟁한 라인업을 예고했던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과 워너원을 비롯해 핫한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석해 축제를 즐겼다. 그리고 콘서트는 별탈없이 마무리 되는듯 했다. 하지만 그 중심에서 손태영 자녀의 연예인 특혜 논란이 터졌다.

시상식 이후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손태영이 자신의 아들과 조카를 가수석에 앉혔다는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그러면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손태영에게 연예인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곧바로 손태영 소속사 측은 "특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배우는 가수석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아이들을 그곳에 앉혔으며 아이들이 앉아 있던 시간은 손태영이 시상하는 찰나의 시간 동안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이런 손태영 측 해명은 이슈를 더욱 키우는 꼴만 됐다. 배우가 가수석인지 모르고 앉혔다는 점부터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기 때문. 당시 손태영 자녀가 앉아 있던 가수석에는 내놓으라 하는 쟁쟁한 가수들이 앉아있었다. 그리고 팬들은 아무도 없었다. 이런 점만 봐도 그 좌석이 가수석인줄 몰랐다는 손태영 측의 해명은 더욱 팬들의 분노만 키우기 충분했다.

아울러 "손태영의 시상하는 동안만 아이들을 그곳에 앉혔다"는 해명도 비난받기 충분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영상들에 따르면 아이들은 인기 가수들의 공연만 관람하고 정작 손태영의 시상 장면은 보지 않고 가수석에서 내려온다. 이런 점 역시 손태영 측의 해명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논란이 커지자 손태영 소속사 측은 또 한 번 "이 일로 마음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가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손태영을 대신해 사과했다.

두 번째 사과에도 여론이 쉽게 돌아가지 않는 이유는 손태영의 괘씸죄이다. 논란이 있을 당시 이미 손태영 자녀는 연예인 특혜 논란으로 일각의 비난을 맞았다. 그 부분에서 "몰랐다"는 해명부터가 반감을 사기 충분했다. 차라리 그때 처음부터 "죄송하다"라고 말만 했다면 이토록 그를 향한 비난이 커지진 않았을 터. 잘못을 인지한 후 거짓된 해명이 논란의 불씨를 더욱 당기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연예계에는 대학 특례 입학부터 군대 특혜 의혹까지 여러 부분에서 연예인 특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그 당시마다 스타들은 거짓된 해명으로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번 손태영 논란도 같은 상황이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를 인정하고 바른 사과를 한다면, 그것만큼 좋은 진심은 없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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