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경 ‘SETSETSET’, 무궁화와 레트로의 만남 [SFW 2019 FW]

입력 2019. 03.21. 13:43:16

[더셀럽 이원선 기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테마로 한 디자이너 장윤경의 ‘쎄쎄쎄’(SETSETSET) 2019 FW 컬렉션이 공개됐다.

21일 오전 11시 45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패션위크 2019 FW’ 디자이너 장윤경의 ‘쎄쎄쎄’(SETSETSET) 런웨이가 펼쳐졌다. 이날 디자이너 장윤경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테마로 놀이를 패션으로 풀어냈다.

‘쎄쎄쎄’(SETSETSET) 2019 FW 컬렉션은 전체적으로 레트로 무드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과 열사들의 청춘을 상징하는 꽃, 무궁화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텍스타일이 시즌 콘셉트를 명확히 했다. 무궁화 5개의 꽃잎을 상징하는 트임 디테일과 꽃을 연상하게 하는 과정된 크기의 후드, 우아한 무궁화를 형상화 한 커팅은 화제성과 패션성을 모두 충족했다.


이번 컬렉션은 레드, 퍼플, 옐로우, 블루 그린 등 비비드 컬러를 활용해 레트로 느낌을 살렸다. 또 오버사이즈 사이에서도 러플과 셔링 디테일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러블리하면서도 키치한 여성미를 함께 부각했다.

이와 함께 추동시즌의 상징인 체크 패턴과 트렌치 코트에 레트로 컬러를 적용하고 여기에 무궁화 문양을 더해 시즌 테마 아래 계절감과 트렌드을 완벽하게 조율해냈다.

장윤경 디자이너는 매 시즌 ‘한국의 문화’ 속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어 컬렉션을 준비한다. 18 SS 시즌은 ‘풍물놀이’, 18 FW 시즌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9 SS 시즌은 ‘김치’에서 영감을 얻었다. 19 FW 시즌에는 한국의 국화 ‘무궁화’를 모티브로 대한민국의 민족성을 표현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