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그린마더스클럽' 김규리 "연기 공백기, 불안감 있기도"
입력 2022. 05.27. 09:00:00

김규리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김규리가 뜻밖의 장소에서 받은 캐스팅 비하인드 과정을 털어놓았다.

김규리는 최근 서울 종로구 북촌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와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 김규리는 극 중 맘 커뮤니티에 소속되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양육하는 엄마이자 태피스트리 작가 서진하 역으로 분했다.

3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규리는 아직도 ‘그린마더스클럽’ 합류 과정을 떠올리면 뜻밖의 일이었다며 설렜던 기분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제작진들이 마지막까지 고심 끝에 찾은 진하는 김규리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열연을 펼쳤다.

화가로 새롭게 도약한 김규리는 개인전을 진행하던 중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고. 그는 “다섯 명 캐스팅 중에 서진하 역할만 남기고 있었다고 들었다. 그래서 먼저 캐스팅된 멤버들끼리도 서진하는 누가 할까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제가 개인전도 하고 있었고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아서 캐스팅 된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화가로서 활약한 시간이 오랜만에 연기자로 다시 설 수 있게 기회를 준 인연이라고 믿은 김규리는 그림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그는 “응축된 에너지들이 있어서 그림에 내뿜고 있었다. 그림은 2008년 ‘미인도’에서 신윤복 역할을 맡아서 그때 한 달 배우고 그 후에도 너무 재밌고 성향이랑 잘 맞아서 일기 쓰듯이 그림일기를 그려왔던 게 2017년부터 그림들이 커졌다. 전시회들도 초청을 받아서 계속 나갔다. 수묵, 민화 쪽도 있고 양쪽 다 발을 담그고 있어서 그렇게 단체전에 내보내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해보자 해서 개인전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연기 공백이 길어지면서 생긴 불안감도 그림으로 달랠 수 있었다고. 그럼에도 마음 한 구석에는 연기에 대한 갈증도 있었다는 김규리는 “그때 사실 작품 제의가 안 올 때였다. 계속 연기할 수 있을까 했다. 회사에도 오랫동안 안 들어가 있어서 ‘이런 시기 인가보다’, ‘쿨하게 돌아서야 하나’라는 마음도 있었는데 ‘그럼 내가 한번 안 가본 새로운 길을 걸어가보자’ 했던 거다”라며 “배우로서 불안함이 있었다. 그런데 전시회를 계기로 작품 제의가 들어왔다. 시기가 그랬는지 운 좋게 기회가 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지난 26일 막을 내렸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인터뷰 최신기사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