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싸이는 무슨 죄?…버스회사, 성희롱 문자 논란에 불똥
입력 2022. 08.09. 10:12:44

\'싸이 흠뻑쇼\'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늘씬 빵빵한 아가씨들이 전부 집결한다. 눈요기하신다고 생각"

전남 여수의 한 버스회사가 여수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흠뻑쇼' 당시 운전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는 '싸이 흠뻑쇼 2022'가 진행됐다.

이날 한 시내버스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안전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는 "금일 싸이 콘서트로 인해 터미널 일대가 오후부터 굉장히 혼잡하다"며 "또한 얘네들이 늦게까지 물 뿌리고 난리를 친답니다. 승객 태울 때 매우 미끄러우니 주의 바라고, 크나 작으나 전부 물맞고 오니까 민원 발생치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적혀 있었다.

이어 "아울러 연장 운행은 일부 노선, 그것도 본 차 시간보다 20분 늦게 출발하오니 걱정 마시고 해당 노선은 오후에 영업과장이 전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전국에서 늘씬 빵빵한 아가씨들이 전부 집결하오니(3만명) 오늘 하루 눈요기 하신다고 생각하고 수고하라"고 덧붙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이라며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흠뻑쇼'와 관련 지어 싸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논란의 핵심은 버스회사의 성희롱성 문자다. 하지만 '흠뻑쇼'가 언급됐다는 것만으로 싸이에게 불똥이 튀게 됐다.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질타를 감내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버스회사 측은 "문자메시지를 보낸 직원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근무 시간이 늘어나면서 기사들이 힘들어했다. 격려 차원에서 재밌게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악의적인 것은 아니었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피네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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