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변우석이 뭉쳤다…'유재석 캠프', 2박 3일 대환장 수련회[종합]
입력 2026. 05.19. 12:10:04

유재석 캠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유재석 캠프'가 베일을 벗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LL층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예능 '유재석 캠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정효민 PD, 이소민 PD, 황윤서 PD를 비롯해 유재석,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참석했다.

'유재석 캠프'는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예측 불가 직원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함께 떠들고, 놀고, 까불며 일상 탈출을 완성하는 단체 캠프 예능이다. 기상천외한 민박 버라이어티로 사랑받은 대환장 기안장에 이어 넷플릭스와 정효민 PD 사단이 다시 손잡은 새로운 '민박 예능'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소민 PD는 "한마디로 '유재석표 수련회'"라며 "유재석 선배님이 민박의 주인이 되면 어떨까 상상하면서 기획했다.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직원들이 함께 단체 캠프를 운영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차별점에 대해 황윤서 PD는 "숙식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인원이 2박 3일 동안 24시간 촘촘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구조"라며 "기상 미션부터 철가방 게임 등 다양한 체험이 이어진다. 시간이 갈수록 유재석 선배님과 직원들도 점점 지쳐가는 모습에서 인간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프 공간에 대해서도 제작진의 고민이 이어졌다. 정효민 PD는 "익숙하면서도 현실에는 없을 것 같은 느낌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수련회에 가면 교감 선생님이 있듯, 그 공간 안에서는 네 사람이 모든 걸 해결한다. 왁자지껄하면서도 신비한 분위기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소민 PD는 "특히 체육관 공간에 가장 공을 들였다. 숙박객들이 잠도 자는 공간이라 실용성과 컨디션을 모두 신경 썼다"며 "특별 제작 침대는 물론이고 유재석 선배님이 직접 온도와 습도, 냄새까지 체크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써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유재석을 캠프장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효민 PD는 "민박 예능은 출연자에 따라 자유도가 크게 달라지는 포맷"이라며 "유재석 씨가 민박 예능을 하면 어떨까 생각하던 중 수련회 스타일 캠프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맞춤형 기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캠프장에 도전하는 유재석과 의욕은 넘치지만 어딘가 어설픈 직원들의 우당탕 운영기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멤버 조합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소민 PD는 "유재석 섭외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인물이 이광수였다. 광수가 없으면 진행이 안 될 것 같았다"며 "변우석 씨는 예능 경험은 많지 않지만 인간적이고 솔직한 매력이 있을 것 같았다. 지예은 씨는 '기안장'의 유일한 경력직인데, 숙련된 듯 어설픈 재미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효민 PD는 "익숙한 조합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걱정도 있었지만, 새로운 서사를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대규모 인원이 2박 3일을 함께하는 만큼 재미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캠프 일정을 함께 따라가며 시청자들도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제목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그는 "'유재석 캠프'라는 이름에 부담감이 없진 않다"면서도 "하지만 여러 이름 중 가장 직관적이었다. 시청자들에게 가장 잘 전달되는 제목인 것 같아 만족한다"고 웃었다.

이광수는 "제안을 받기 전부터 공고를 보고 있었다"며 "정말 신박하고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함께하게 돼 기뻤다. 사실 연락이 안 와 조금 섭섭했는데 나중에 PD님이 제안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변우석의 첫 고정 예능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변우석은 "평소 예능 보는 걸 좋아했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고, 유재석 선배님과 이광수 형, 지예은 씨와 함께할 수 있어서 촬영 내내 기대됐다"고 말했다.

지예은 역시 "함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설레고 신났다"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멤버들의 케미에 대한 질문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유재석은 "다들 예능 베테랑인데 변우석 씨는 처음이라 걱정했었다"며 "그런데 정말 재밌었다. 특히 광수를 너무 좋아해서 형을 계속 귀찮게 만들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광수는 "변우석 같은 까불이는 처음이었다"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변우석은 "긴 호흡의 예능은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형들과 예은 씨가 편하게 해줘 마음 놓고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예은도 "처음엔 2박 3일 동안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이제는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소민 PD는 "고강도 노동을 함께하다 보니 전우애가 생기더라"며 "전우애를 넘어선 찐 남매 케미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황윤서 PD 역시 "회차가 거듭될수록 관계 변화가 재밌게 드러난다. 직원들이 사장님을 군기 잡는 상황도 생긴다"고 전했다.



또한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특별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한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정효민 PD는 "이효리 씨가 먼저 연락을 주셨다. '기안장' 때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다"며 "'유재석 캠프' 기강 잡으러 가줄까?'라고 먼저 제안해주셔서 두 분께 정식으로 출연 요청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과 숙박객 모두 모르게 추진했다. 느슨해진 캠프 분위기에 긴장감을 주는 '메기' 같은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광수는 "두 분이 오시니까 캠프가 완성된 느낌이었다"며 "요가도 하고 기타도 치면서 분위기가 훨씬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유재석 역시 "두 분이 오자 마치 멀리 외출 갔던 부모님이 돌아온 느낌이었다"며 "모든 게 안정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웃었다.

한편 '유재석 캠프'는 오는 26일 15회를 공개하며, 6월 2일 610회를 추가 공개한다.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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