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시그널', 12월 7일 편성 확정…"출연자 문제 옹호·정당화 아니야"[전문]
입력 2026. 11.06. 13:38:57

'시그널'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tvN이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의 편성을 확정했다.

tvN 측은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과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우려와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정 출연자의 잘못된 과거 행적은 채널로서도 결코 가볍게 바라볼 수 없는 문제"라면서도 "'두번째 시그널'은 특정 출연자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니다. 기획 단계부터 촬영과 후반 작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태프와 제작진, 관계자들의 시간과 노력이 담긴 공동의 창작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연자 개인에 대한 평가와 작품 자체의 가치, 그리고 이에 참여한 창작자들의 노력은 구분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tvN에 따르면 '두번째 시그널'은 오는 12월 7일부터 월화드라마로 방송된다. 작품의 장르적 특성과 시청 환경 등을 고려해 기존 시간보다 늦은 오후 10시에 편성됐다.

또한 총 8부작인 작품의 전개와 시청 흐름을 고려해 첫 주에는 3회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첫 방송일인 12월 7일에는 1회 분량을 일부 축소·조정해 1·2회를 연속 방송하며, 이튿날인 8일에는 3회를 선보인다. 이후에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한 회씩 방송을 이어간다.

tvN 측은 "이러한 결정이 있기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영상 기술을 활용한 수정 방안을 모색하고 AI를 활용한 인물 교체 테스트도 진행했다"면서도 "연기 표현과 서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 해당 기술의 최종 적용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편성이 출연자의 과거 행적을 옹호하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tvN은 "작품의 공개가 문제를 옹호하거나 정당화하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번 결정이 보내주신 우려들을 모두 해소하기엔 어렵겠지만, 긴 시간 작품을 기다려주신 분들과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온 수많은 배우·스태프·제작진의 노력 역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작품 본연의 이야기와 의미를 가치 있게 전달하되, 채널로서의 책임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시그널'는 2016년 방송돼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시그널'의 후속작이다. 전편에 출연한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이 다시 합류해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는 '시그널' 방송 10주년과 tvN 개국 20주년을 기념해 올해 방영을 목표로 준비됐으나, 지난해 12월 출연진인 조진웅이 과거 소년범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하면서 방영 여부가 불투명했다. 출연자 논란 속 방송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렸던 가운데, tvN이 최종 편성 결정을 내리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하 tvN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vN입니다.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과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우려와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정 출연자의 잘못된 과거 행적은 채널로서도 결코 가볍게 바라볼 수 없는 문제입니다. 다만 <두번째 시그널>은 특정 출연자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닙니다. 기획 단계부터 촬영과 후반 작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태프와 제작진, 관계자들의 시간과 노력이 담긴 공동의 창작물입니다. 출연자 개인에 대한 평가와 작품 자체의 가치 그리고 이에 참여한 창작자들의 노력은 구분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는 오랜 고심 끝에 조심스러운 마음을 담아 <두번째 시그널>을 오는 12월 7일부터 tvN 월화드라마로 편성하고자 합니다. 작품의 장르적 특성과 시청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시간 보다 늦은 밤인 10시에 방송할 예정입니다. 또한 총 8부작인 극의 전개와 전체적인 시청 흐름을 감안해 첫 주에 3회까지 방송합니다. 첫 방송일에는 이야기의 흐름과 몰입을 최대한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1회 방송 분량을 일부 축소·조정해 1·2회를 연속 편성하고, 이튿날에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3회를 방송할 계획입니다. 이후 월·화요일에 한 회씩 방송을 이어갑니다.

이러한 결정이 있기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습니다. 영상 기술을 활용한 수정 방안을 모색하고 AI를 활용한 인물 교체 테스트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연기 표현과 서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 해당 기술의 최종 적용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작품의 공개가 문제를 옹호하거나 정당화 하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이번 결정이 보내주신 우려들을 모두 해소하기엔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긴 시간 작품을 기다려주신 분들과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온 수많은 배우·스태프·제작진의 노력 역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두번째 시그널> 본연의 이야기와 의미를 가치 있게 전달하되, 채널로서의 책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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