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파로 방한 용품 매출 ‘쑥쑥’
- 입력 2013. 01.09. 15:31:20
- [매경닷컴 MK패션 장유미 기자] 전국이 꽁꽁 얼어붙는 한파가 지속되면서 패딩 점퍼, 야상 다운 점퍼 등 방한 관련 제품들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주요 백화점들의 지난달 매출 실적에 따르면, 아우터를 중심으로 한 겨울 의류 매출 신장률이 백화점 평균 매출 신장률을 크게 웃돌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월 들어서도 패딩 및 다운 점퍼를 판매하는 브랜드들은 꾸준한 매출을 기록,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월 백화점들의 매출 실적은 전년대비 롯데 8.5%, 현대 8.6%, 신세계 9.5% 신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스포츠, 캐주얼 등 주요 상품군별 신장률은 강추위로 매출이 급등했고 그 중 아웃도어는 20~40%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타 상품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우터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거위털, 오리털 재킷 판매가 치솟았기 때문. 또 경기가 침체되면서 실속형 겨울 의류가 각광을 받으며 ‘지오다노’, ‘폴햄’ 등 중저가 이지 캐주얼들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츠 등 겨울 방한 신발과 장갑, 목도리 등 방한용 패션 소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도 늘어 관련 제품들의 매출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재진 상무는 “혹한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거위털, 오리털 패딩 중심의 아웃도어와 스포츠 장르, 부츠나 목도리 등 시즌 잡화 장르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면서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들도 호조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 캐주얼 업체 관계자는 “아우터를 중심으로 제품들의 반응이 좋아 매출이 10% 넘게 신장했다”면서 “특히 야상 다운 점퍼와 패딩 제품들의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반면, 새해에도 다운, 패딩 등 아우터류로 판매가 집중되면서 관련 제품 상품군들을 제외한 여성복, 남성복 등 타 상품군들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년 세일 시작과 함께 매출 호조를 기대했던 일부 업체들은 추가 생산을 통해 물량을 늘렸지만 예상과 다른 실적 저조로 대처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MK패션 장유미 기자 fnews@mkinternet.co.kr/사진=머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