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주, 2013 H&M 디자인 어워즈 수상
- 입력 2013. 02.04. 11:53:03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2013 ‘H&M 디자인 어워즈’ 수상의 영예는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에 재학 중인 김민주에게 돌아갔다.
올해로 2주년을 맞이한 ‘H&M 디자인 어워즈’는 젊고 재능 있는 인재들이 패션 커리어의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새롭게 추가된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포함해 총 8개국의 19개 패션스쿨 졸업생들이 지역예선을 거쳐 최종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렇게 여러 관문을 거쳐 최종 우승한 김민주는 수상혜택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패션쇼를 통해 컬렉션을 소개할 기회를 얻고 5만 유로에 달하는 상금도 거머쥐게 됐다. 또한 그의 컬렉션 작품 중 일부 아이템은 상품화되어 올 가을 H&M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은 일본 만화가 이토 준지(Junji Ito)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친구에게(Dear My Friend)’라는 이름의 학부 졸업 컬렉션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민주는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에서 패션 석사과정의 마지막 학기를 밟고 있으며 졸업 후 패션브랜드에 인턴으로 입사해 경력을 쌓은 후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민주는 “아직도 수상이 실감나지 않는다. 메르세데스 벤츠 스톡홀롬 패션위크에서, 그것도 내 이름을 건 패션쇼를 열게 됐다는 사실에 정말 가슴 벅차다. 정말 꿈만 같은 기회이자 전혀 예상치 못한 놀라운 일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어워즈에서는 패션디자이너 조나단 선더스, 패션에디터 팀 블랭크스와 스타일리스트 리스 클락, 포토그래퍼 솔베 선즈보, 블로거이자 포토그래퍼 하넬리 무스타파타, 패션저널리스트 크리스토퍼 아덴 하우저, H&M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마가레타 반 덴 보쉬, 그리고 H&M 수석디자이너 앤-소피 요한손 등 내로라 하는 패션계 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H&M의 수석 디자이너인 앤-소피 요한손은 김민주 의상에 대해 “그의 컬렉션은 정말 뛰어났다. 창의력이 돋보였고, 행복한 감성이 느껴졌다”며 “여러 가지 형태와 디테일을 새롭고 다양하게 디자인에 적용하는 즐거움을 보여줬다. 탁월한 디자인 감각과 장인정신을 통해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고 말한다.
스타일닷컴 에디터 팀 블랭크스 또한 “그는 모든 걸 갖추고 있다. 작은 디테일에서 시작해 정교하게 아웃핏을 구성하는 마무리 작업에 이르기까지 일관성 있게 놀라운 수준을 보여줬다”며 “삶에 대한 즐겁고 긍정적인 태도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보여줬다. 김민주의 디자인에 사람들이 얼마나 푹 빠져버리는지 보면 알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fnews@mkinternet.com / 사진= H&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