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복에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은 따로 있다?
- 입력 2013. 02.06. 12:29:50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평소 한복을 접하기엔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명절과 같이 흥겨운 날에 한복만큼 우리 고유의 멋을 돋보이게 해주는 옷도 없다.
오방색을 이용한 우리의 한복은 평상복보다 채도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선명하고 무게감 있는 색상의 화장보다는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 표현에 중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색조 메이크업 역시 단정하고 깔끔하게 표현하는 것이 한복 고유의 단아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데 좋다.촉촉하고 투명한 피부 관리부터 단아한 메이크업까지 한복 맵시를 살리는 뷰티 노하우를 소개한다.
● 피부결 살리기
다양한 소재와 화사한 색감으로 이뤄진 한복은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가 어울린다. 때문에 기초 제품 사용에 앞서 세안을 통해 노폐물을 제거해 피부결을 정돈하는 것이 좋다. 미백 기능성 세안제를 사용하면 이후 사용하는 미백 제품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유효 성분이 잘 작용할 수 있는 피부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기초 제품으로 피부 결을 정리한 후, 환한 피부를 가꾸어 주는 미백 기능성 에센스를 발라준다. 마무리는 촉촉한 수분 크림을 덧발라 피부의 보습막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백 성분과 수분은 서로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미백, 수분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 단아한 이미지 연출하기
단아한 한복에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은 가볍고 화사한 피부 표현과 치크 메이크업이 좌우한다. 가장 먼저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위해 가벼운 제형의 파운데이션을 바른다. 칙칙한 피부톤이 고민된다면 핑크빛 베이스 제품을 선택해 화사한 피부톤을 만들어준다.
아이 메이크업은 짙게 하기보다는 피부가 돋보일 수 있게 옅은 색상의 아이섀도를 활용해 눈의 음영을 살려주는 정도만 해준다.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로 눈매를 또렷하게 표현한다.
연한 분홍, 살구 색상의 블러셔를 사용해 생기있는 얼굴을 연출한다. 블러셔는 웃었을 때 튀어나오는 볼 부분에서 얼굴 외곽 방향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블러셔를 묻힌 파우더 브러시를 가볍게 털어내고 바르면 얼굴에 얼룩이 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입술은 립스틱보다 립글로즈를 사용해 전체적인 메이크업의 분위기를 통일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fnews@mkinternet.com / 사진= 라네즈, 헤라, 아이오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