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배우처럼 ‘숏컷’ 도전해볼까?
- 입력 2013. 02.10. 09:33:49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최근 여자 연예인들의 과감한 숏컷 헤어스타일이 화제다.
여배우들은 그동안의 여성스러운 긴 헤어스타일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시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성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숏컷 헤어 스타일은 어떻게 자르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전달해, 여배우들의 이미지 변신에 중요한요소로 작용한다.배우 황정음과 최강희는 드라마 속 역할을 위해 짧은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황정음은 SBS 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뚱뚱한 외모에 꾸밀 줄 모르는 후계자로 살다가 다이어트를 하며 완벽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복재인 역을 위해 과감한 숏컷 헤어스타일을 시도했다.
황정음 같은 뱅 스타일의 숏 컷은 귀여운 이미지와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표현하기에 제격이다.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살린 앞머리와 옆머리를 뒤로 넘기면 전혀 다른 느낌을 주듯이 어떻게 스타일링을 하느냐에 따라 단발머리처럼 보일 수도 있고 시크한 스타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최강희 역시 MBC 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꾸밀 줄 모르는 털털한 여성미를 뽐내며 과감한 숏컷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국정원 요원으로서 여러 가지 이미지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극의 전개에 따라 웨이브 헤어를 연출해 발랄하고 개성있는 느낌을 주거나, 액션신이나 요원이 되기 위한 훈련 기간에는 남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가볍고 곧게 펴진 숏컷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정혜영과 오연수는 보다 성숙하고 세련된 느낌의 숏컷 헤어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정헤영은 최근 영화 ‘박수건달’ 개봉과 동시에 데뷔 이래 처음으로 짧은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무게감을 강조하고 얼굴라인을 감싸는 앞머리로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연출했다.
그동안 단발머리와 숏컷을 오가며 짧은 머리를 선보여 왔던 오연수는 첫 방송을 앞둔 KBS 드라마 ‘아이리스’와 영화 ‘남쪽으로 튀어’ 개봉을 앞두고 보다 짧고 보이시한 느낌의 헤어스타일을 시도했다. 오연수 역시 동양인 두상의 단점을 보완해 머리 뒤쪽에 볼륨감을 줘서 우아함을 표현했다.
극 중 역할을 위해 그는 헤어 컬러 역시 강인한 느낌을 위해 블랙으로 염색한 것은 물론이고 언발란스한 컷팅으로 시크한 느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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