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을 잡아라! ‘아이돌 마케팅 전성시대’
- 입력 2013. 02.18. 19:38:30
-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가요계를 점령한 아이돌의 영향력이 패션업계에도 거세다.
스포츠, 이너웨어, 캐주얼 등 10대와 20대의 구매 빈도가 높은 복종들은 속속 아이돌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올 봄,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올 초 화보가 미리 노출돼 화제를 모았던 시크릿의 효성은 이너웨어 브랜드 ‘예스’의 모델이 됐고, 오늘(18일) 봄 광고 화보를 공개한 ‘지바이게스’는 지난해 아이유에 이어 포미닛의 현아를 모델로 기용했다. 카라는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와 손을 잡았고, ‘대학 내일 20대 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걸 그룹으로 뽑힌 씨스타의 보라, 효린은 스포츠 브랜드 ‘이젠벅’의 모델이 됐다. 원더걸스 선예의 결혼식에서 ‘더블엠’의 가방을 들고 나왔던 소녀시대 수영은 ‘수영효과’를 일으키며 이 가방을 완판시킨데 이어 메인모델에 기용됐다.이 뿐만이 아니다. ‘구김스’의 박재범, ‘네파’의 2PM, ‘휠라’ 인피니트, ‘프로스펙스’ 씨엔블루, 모자 편집숍 ‘햇츠온’의 B1A4 등 보이 그룹에 대한 러브 콜도 여전하다.
인기를 등에 업고 무려 두 개 브랜드의 광고모델이 된 아이돌도 있는데, ‘대세녀’ 미쓰에이 수지는 송혜교에 이어 여성복 ‘로엠’ 광고모델과 ‘빈폴아웃도어’의 모델을 꿰찼고, 원더걸스 소희는 ‘타미 힐피거 데님’, ‘리복’의 모델이 됐다.
아이돌이 광고시장에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은 이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다는 점과 전 세계적으로 K-POP 열풍이 불면서 자연히 해외에 브랜드 노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카라를 모델로 기용한 화승 마케팅팀 전승봉 팀장은 “꾸준히 젊은 소비자 층을 공략해온 만큼 올해는 스포츠 패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파워풀한 이미지의 카라를 모델로 선정했다”며 “2013년 카라와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해 밝고 건강한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젠벅의 마케팅팀 윤희수 팀장은 “씨스타19 특유의 건강하고 발랄한 이미지가 도전적이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이번 시즌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젊은 층을 대표하는 걸 그룹다운 톡톡 튀는 매력으로 브랜드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리복, 케이스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