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의 당당한 민낯 비결 ‘완벽 클렌징 VS 집중 보습’
입력 2013. 02.21. 09:42:27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요즘은 완벽하게 꾸민 모습보다 화장을 최소화 하거나 아예 하지 않은 여배우들의 민낯이 눈길을 끈다.
두껍고 짙은 화장보다 자신의 피부를 고스란히 살린 투명 메이크업이 인기가 높아 겉으로 보이는 피부보다 실제로도 좋은 피부를 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중들은 여배우들의 화려한 메이크업 비결보다 깨끗한 피부 유지 비결에 대해 관심이 높다.
깨끗하게 클렌징을 하거나 집중적인 보습을 통해 투명하고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여배우들의 노하우에 대해 살펴보자.
완벽 클렌징파 ▶ 고현정, 김태희, 전도연, 한지민

피부 좋다는 여배우들이 스킨케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철저한 세안이다. 세안은 아침에 시작하는 스킨케어의 첫단계이자 취침 전 하루 종일 시달린 피부에 대한 회복과 진정을 시키는 마지막 스킨케어 단계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배우들의 경우 평소 세안법 또한 철저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그 중 고현정의 ‘솜털 세안법’이 대표적인 예. 세안제의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얼굴 솜털의 결을 따라 부드럽게 문질러 주는 것이 특징이다. 볼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다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거품을 낸후 따뜻한 물로 헹궈내면 된다.
김태희는 세안시 피부 마찰을 적게 하기 위해 손을 대지 않고 물을 튕겨서 세안한다고 그 비결을 밝힌 바 있다. 얼굴을 헹궈낼 때 피부를 문지르면 연약한 부분에 주름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최대한 손이 얼굴 피부를 건드리지 않도록 물을 얼굴에 튕겨 세안하는 것이다.
또한 전도연은 세안제는 사용하지 않고 뜨거운 물만으로 얼굴의 유분을 녹인 후에 미지근한 물과 찬물을 30번씩 번갈아가며 얼굴을 헹군다. 약 100번 정도를 같은 방법으로 헹궈주기 때문에 이른바 ‘백번 헹굼세안’으로 유명하다.
배우 한지민도 한 인터뷰를 통해 클렌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일 클렌징을 사용한다. 충분한 양의 오일을 얼굴에 발라 바로 세안하는 것보다 부드럽게 롤링한 후에 세안을 하고 물을 조금씩 적셔가며 한 번 더 마사지 해 준다.
집중 보습파 ▶ 김남주, 장미희, 고소영, 송혜교

여배우들이 꼽는 피부관리 비법 중 클렌징 다음으로 강조하는 것이 바로 피부 보습이다. 유명 여배우들의 메이크업을 전담해온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과 박태윤은 세안 후 3초가 피부나이 10년을 좌우한다는 ‘3초 보습법’을 강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3초 보습법은 세안을 마친 피부에 수분이 완전히 마르기전 3초의 케어가 촉촉한 피부를 좌우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수분 공급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김남주는 세안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바로 오일을 발라주는 ‘오일보습법’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는 페이셜 오일을 보습크림과 함께 덧발라주면 보습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고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고소영은 동안피부 유지의 비결로 마스크 팩을 꼽았다.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긴 시간 여행 중 건조한 기내에서는 마스크 팩을 붙이고 취침하는 등 노하우를 밝히며 피부보습의 중요성을 강조한바 있다. 팩을 할 수 없을 때는 타월에 뜨거운 물을 적셔 스팀타월로 활용하고 로션을 틈틈히 발라주어 평소 피부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배우 송혜교는 최근 드라마에서 티없이 깨끗하고 완벽한 피부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자신의 포토에세이 ‘혜교의 시간’에서 하루에 2리터 이상 물을 많이 마시려고 노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고기능성 뷰티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마시는 물만으로도 피부의 수분공급을 할 수 있다.
보습 브랜드 더마-비 (Derma-B) 권영진 브랜드매니저는 “최근 뷰티 업계에서는 보습제 시장을 중심으로, 화학 성분을 최소화한 순하고 마일드한 클렌저와 보습 제품이 다양하게 선보여져 여성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여성들은 단계별 다양한 제품들을 접하지만 매일 사용하는 클렌징과 보습 만큼은 기본으로 돌아가 피부에 자극이 없는 순하고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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