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패션 브랜드 모델만 도대체 몇 번째?
입력 2013. 02.26. 08:26:02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고준희가 여러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된 것에 대한 상반된 의견이 일고 있다.
고준희는 SBS 드라마 ‘야왕’과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로 활약하며 젊은 층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등장할 때 마다 그가 연출한 헤어 스타일과 메이크업은 물론이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착용한 아이템 하나하나가 그 어떤 광고보다 매출에 영향을 끼치는 효과를 가져 왔다.
또한 큰 키와 늘씬한 몸매를 뽐내며 각종 브랜드 광고 화보 뿐만 아니라 패션 매거진 화보나 시사회장, 패션 행사 등에서 꾸준히 패셔니스타로서 급성장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고준희를 잡으려는 패션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이미 고준희는 무자크, 필그림, 마인드 브릿지, 금강제화를 비롯 뷰티 브랜드 미샤까지 패션뷰티업계까지 무려 5개의 브랜드를 섭렵했다. 여정 정장, 캐주얼, 주얼리, 잡화 브랜드 등 조닝에 따라 하나씩은 모델 자리를 꿰찬 것.
그러나 일부 광고업계에서는 각각 다른 타깃과 콘셉트의 브랜드 이지만 한 시즌 내 복수의 브랜드 모델로 활약하는 만큼 이미지 방향에 대한 뚜렷한 제시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기존의 고준희 이미지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밝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바탕으로 비슷한 느낌의 화보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기 때문.
한동안 연예계에서는 스타일로서 주목받으며 모델 파워를 지닌 이가 드물었던 만큼, 고준희의 등장에 반가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세’로 떠오른 고준희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기존의 셀러브리티들은 식상하고, 최근 20~30대 여성들에게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고준희인 것은 사실”이라며 “중복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를 감안하고서라도 그를 모델로 기용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반대로 “오히려 윈윈효과로 보고 있다. 크게 보면 패션계지만 사실 자세히 보면 경쟁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큰 상관없다. 모델이 승승장구 하면 브랜드 인지도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무자크, 필그림, 마인드브릿지, 금강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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