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겟잇뷰티’ 별자리에 따라 메이크업도 다르다?
- 입력 2013. 02.28. 14:14:04
[매경닷컴 MK패션 간에슬 기자] 27일 밤 ‘겟잇뷰티 2013’이 첫 선을 보였다.
‘뷰티 바이블’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건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3’는 클럽 파티 형식으로 첫방송을 꾸몄다.
이날 방송에는 색체 타로 연구가 이경흔이 출연해 별자리별 행운을 주는 컬러를 소개했다. 방송에 참여한 베러걸스의 2013년 연애 운, 금전 운, 대외 활동 운에 따른 맞춤형 컬러를 제안한 그는 “메이크업 컬러를 적절히 활용하면 행운을 부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또한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이 출연해 이경흔이 제안한 컬러를 활용한 메이크업 시연을 선보였다. 그는 ‘호감 상승’이라는 테마를 아래 올해 연애 운이 좋지 않다는 게자리의 베러걸스를 연보라색 아이섀도로 화사하게 바꿔주는가 하면 황소자리를 가진 베러걸스에게는 연인과의 사이를 북돋아준다는 오렌지 컬러 립스틱을 발라줘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4-4-8 권법’, ‘속속짱짱’ 등 메이크업에 위트 있는 이름을 붙이는 그가 이번에는 ‘우쭈쭈’ 입술 연출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키스하듯 내민 입술 안쪽에 핑크 립스틱을 발라 도톰하고 화사한 ‘우쭈쭈’ 입술을 표현했다.
‘겟잇뷰티 2013’는 헤어스타일 전문가를 초대해 베러걸스를 상대로 시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드레스 코드 컬러를 의식해 과감한 코럴 핑크 케이프를 입고 출연한 헤어스타일리스트 도경은 요즘 아이돌 사이에 유행하는 헤어초크를 이용한 헤어스타일 연출법과 머리카락에 호피문양을 그리는 독특한 방법을 소개했다. 밝은 노랑색으로 염색한 베러걸스에게 헤어초크로 개성 있는 헤어 컬러를 만들어주는가 하면 앞머리에 스프레이를 뿌려 호피무늬를 연출했다.
한편 지난해 ‘겟잇뷰티’의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던 베러걸스 및 MC들의 객관적인 메이크업 제품 품평과 가격 대비를 새 시즌 첫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다. 타 뷰티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겟잇뷰티’만의 장점이 드러나지 않아 시청자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샀다.
여기에 프로그램과 연관 없는 인물의 영상이 방송돼 흐름을 깨기도 했다. 중간 광고가 나간 후 갑자기 그룹 에프엑스의 설리와 크리스탈이 타로 점을 보는 장면이 방송된 것. 이에 더해 그들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메이크업 브랜드 광고가 나오는 등 개연성 없는 구성과 무분별한 PPL이 프로그램의 흐름을 어색하게 만들었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201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