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리프 톱, 계산적으로 벗기
입력 2013. 03.08. 17:17:38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뱃살이 긴장하는 때가 왔다. 노출의 계절, 무작정 벗어 던지는 게 아닌 계산적인 노출이 주목받고 있다. 감춤과 노출의 경계에 있는 ‘미드리프 톱’이 바로 그 주인공.
‘미드리프’는 횡격막이란 뜻으로, 그 근처를 드러낸 상의를 말한다. 자칫 90년대 유행한 ‘배꼽티’와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스타일은 배꼽을 ‘가리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올봄, 은근하게 섹시한 매력을 뽐내고 싶다면 이 스타일에 주목해보자.
각 브랜드들은 상의는 짧게, 하의는 길게 착용하며 미드리프 스타일을 구현했다. 3.1 필립림은 1920년대 다다이즘 풍의 컷업 기법을 활용해 미드리프 톱을 재창조했다. 가죽과 시스루 소재를 융합한 미드리프 톱을 내세운 로에베는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를 매치해 관능적인 룩을 선보였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미드리프 부분이 돋보이는 디자인의 생동감 있는 블루 원피스를 통해 여성스러운 패션을 완성했다.

한 단계 나아간 미드리프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시스루, 얇은 천 등의 ‘가리개’는 과감하게 벗어던질 것. 이 대담한 스타일은 최근 스타들이 선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살갗을 고스란히 드러낸 미드리프 톱을 스타일링할 땐 상의는 헐렁하게, 하의는 허리를 꽉 잡아주는 하이웨이스트로 ‘개미 허리’를 강조하도록 하자.
배우 이요원은 등 부분을 강조한 미드리프 니트와 살짝 올라간 허리선의 스커트로 잘록한 허리라인을 드러냈다. 소녀시대의 제시카 역시 넉넉한 품의 옐로우 니트 상의에 블랙 플레어스커트를 매치해 은근한 섹시미를 뽐냈다.
또한 이들은 팔찌를 여러 겹으로 착용해 배에 집중되는 시선을 분산시키며, 깔끔한 느낌을 더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3.1 필립림, 로에베, 스텔라 맥카트니,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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