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런코 올스타, 첫 회 미션의 숨겨진 의미는?
- 입력 2013. 03.10. 15:24:50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9일 밤 11시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올스타’(이하 프런코 올스타)가 첫 방송됐다.
프런코 올스타는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출연했던 12명의 디자이너들이 다시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첫 회부터 디자이너들의 감성이 담긴 개성 넘치는 의상을 선보여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프런코 올스타에 또 한번 출사표를 던진 12명의 디자이너는 시즌1의 이명신, 정재웅, 남용섭, 시즌2의 정미영, 윤세나, 최창숙, 현성식, 시즌3의 황재근, 시즌4의 조아라, 임제윤, 김성현, 오유경이다. 이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탈락했던 혹은 최저 점수를 받은 미션을 다시 수행해 의상을 제작하라”.
디자이너들은 자신이 탈락 위기에 처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윤미래의 웨딩드레스 제작하기, 아프리카를 연상시키는 의상 제작하기, 엄마와 아이의 커플룩 등 디자이너마다 각각 다른 미션이 주어졌다. 이 미션은 디자이너들의 현재 실력을 점검함으로써 앞으로 선보일 의상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첫 회 미션의 우승자는 시즌1에 출연한 이명신. 그는 ‘발레리나의 취향과 특성을 반영한 의상 제작하기’의 미션을 통해 리본을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디자이너 정구호는 “발레리나가 가지고 있는 날씬하고 긴 보디라인을 이해하고 매력적으로 돋보일 수 있게 만든 의상이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반해 시즌2에 출연한 정재웅은 이날 ‘숭례문에서 영감 받아 의상 제작하기’라는 미션을 다시 수행했지만 최저점을 받았다.
디자이너 정구호는 정재웅의 의상을 보고 “소재, 컬러, 스타일 모두 언밸런스하다, 패션을 잘 모르는 것 같다”라는 혹평을, 디자이너 김석원은 “소매 끝 라인, 어깨 라인 등 일차원적이다. 상징성을 어필하려다 보니 거부감이 든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첫 회 미션은 디자이너들이 ‘과거보다 얼마나 성장했는지’, 자신의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수용하고 그것을 극복하게 됐는지 평가 받을 수 있는 적절한 미션이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역시 그들이 과거에 최저점을 기록했던 의상과 1회 미션을 비교해가면서 발전된 부분을 언급해줘 더욱 논리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이번 미션은 제작진이 의도했던 것처럼 과거 탈락위기에 처했던 미션을 다시 한 번 수행해 나쁜 기억을 지우고 다시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기에 충분했다. 우승자에게는 긍정적인 시작을 알리는 계기로, 최저점을 기록하거나 아쉬운 평가를 받은 디자이너는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전에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한편 프런코 올스타는 이날 TOP3에게 주어질 특전을 공개했다. TOP3로 선정된 디자이너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파이널 컬렉션을 펼치게 되는 것. 또한 최종 우승자 1인은 우승상금 1억 원과 함께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에 위치한 편집숍과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올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