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타일로그’ 김나영의 패션피플 성공기
입력 2013. 03.19. 21:02:35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19일 방송된 온스타일 ‘스타일로그’는 국내 방송에서 보기 힘든 패션 피플의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패션의 신’에서는 세계적인 파워 블로거 브라이언 보이가 김나영의 조력자로 출연해 솔직한 쇼핑 팁, 스타일링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그는 기존의 패션 프로그램 속 “너무 예쁘다”,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말이 오가는 서로 칭찬해주기 식 진행과 달리, 김나영에게 객관적이고 거침없는 지적과 조언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파리에서 스트리트 포토그래퍼의 눈에 들기 위해서는 “웃지 마라”, “모델 주변에 가지 마라” 등 실질적인 조언으로 지금까지의 게스트들이 쇼핑 장소, 브랜드 소개만 해주던 것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브라이언 보이는 지금까지 출연했던 패션 전문가들처럼 “휴대폰 케이스를 구입해라”, “여러 벌의 옷을 준비해라” 등 김나영에게 금전적 부담이 되는 조언을 하지 않았다.
파리에서 빠른 시간 내에 옷을 갈아입으려면 차를 사야겠다는 김나영의 말에 브라이언 보이는 “당신에게 필요한 건 도심 근처의 호텔이다. 쇼가 끝나면 곧바로 호텔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사야겠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말하는 김나영의 고정관념을 깨는 발언이었다.

브라이언 보이를 비롯한 패션 전문가들의 파리패션 위크 쪽집게 과외가 빛을 발한 걸까. 최근 보그 이탈리아 홈페이지에 4일 연속 김나영의 사진이 게재되며 그가 패션피플임을 입증했다.
독특한 페어피스, 선글라스 등 김나영만의 위트 있고 개성 넘치는 패션이 파리의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들을 사로잡은 것. 특히 값비싼 명품들로 치장한 톱스타들과 달리, 김나영은 스스로 공부한 끝에 틀에 박힌 럭셔리 룩에서 벗어난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발 빠른 인터넷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스타일로그’는 아직도 김나영이 파리에 가기 전에 패션 공부하는 모습을 방영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이유로 ‘패션의 신’은 김나영이 파리 패션 피플로 거듭난 사연의 비하인드 스토리 쯤으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탐나는 라이프’를 통해 싱어송라이터 윤한의 라이프스타일이 공개됐고, 새롭게 선보인 코너 ‘Hello 패피 in NY’에서는 모델 박지혜의 해외진출에 대한 내용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온스타일 방송캡처, 보그 이탈리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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