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춘계 서울패션위크가 변한다
- 입력 2013. 03.20. 14:20:22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서울시가 ‘2013 춘계 서울패션위크’를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여의도 IFC서울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한동안 학여울역에 위치한 SETEC에서만 해오다가 2년 전부터 올림픽공원이나 용산 전쟁기념관 등 장송의 변화를 꾀해왔다. 이번에는 국내외 관람객들의 불편을 고려해 다시 한번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장소를 이원화 하더라도 제대로 무대를 꾸미자는 뜻에서 처음으로 디자이너들이 대관료를 지불하고 무대를 꾸며 선보일 예정.서울시 측은 “앞으로 서울패션위크는 패션 브랜드의 개성과 창의성 존중을 강화하고 다채로운 형태의 패션쇼 개최 지원을 더욱 다각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장소의 변형 뿐만 아니라 늘 대중과 바이어들 사이에서 고민하던 디자이너들의 고충을 수렴, 이번 컬렉션에서는 패션 한류의 위상을 반영해 세계적인 패션 피플을 초청했다.
프랑스 브랜드 ‘티에리 뮈글러(Thierry Mugler)’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레이디 가가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니콜라 포미체티(Nicola Formichetti)가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2011년부터 컨셉코리아에 관심을 보여왔던 뉴욕 패션위크의 창시자로 불리는 IMG 전 부회장 펀 말리스(Fern Mallis), 프랑스 프레타 포르테 연합회(FFPAF) 회장 장 피엘 모쇼(Jean Pierre Mocho)가 직접 패션쇼 현장을 찾는다.
이번에 방한하는 세계적인 패션 관계자들은 패션위크 이후에도 국내 디자이너 해외 진출을 위한 인큐베이팅 및 멘토 커뮤니케이션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선진 시스템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바잉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유럽, 아시아 권의 유명 백화점과 쇼룸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10 꼬르소 꼬모 차이나의 빌리 우 (Billy Woo)와 파리의 MC2의 이마드 프랫지(Imad Fradg) 등 약 15개국 70여명의 바이어가 서울을 방문한다.
이들의 방문으로 끝나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기존 온라인 비즈 매칭 시스템을 보다 강화, 참가 업체 및 바이어 정보를 사전에 공유하도록 해 실질적인 마케팅 및 수주를 돕고 사후에도 비즈 매칭을 지원한다.
총 57회 패션쇼 무대 중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외에 내셔널 브랜드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신원의 남성복 브랜드 ‘반하트 옴므’와 FnC 코오롱의 ‘자댕드 슈에뜨;가 참가해 서울 패션위크의 또 다른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컬렉션과 함께 진행되는 ‘서울패셔페어’ 역시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외에도 캐주얼, 액세서리 브랜드까지 총 70여개의 다양한 브랜드가 참가하고 그 규모도 91개의 부스로 크게 확대된다.
뿐만 아니라 6회에 걸쳐 진행되는 프리젠테이션 쇼에서는 싱가포르 패션위크의 유명 트레이드 쇼인 블루 프린트에서 참여한다.
서울시 문화산업과 백운석 과장은 “케이팝에 국한되어 있던 한류의 영역이 이제 패션으로 넓어지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패션행사인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한국의 패션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패션 한류를 이끄는 선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서울시,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