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두피 건강 지키기
- 입력 2013. 03.25. 11:14:13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봄은 아침과 저녁의 기온차가 심해 두피가 쉽게 건조해지기 쉽다. 게다가 황사로 인해 두피가 오염될 확률이 높아 청결과 보습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은 헤어스타일링에는 관심이 높지만 두피나 머릿결 등에는 피부관리보다 신경을 덜 쓰는 것이 사실. 트렌디한 헤어 스타일도 거칠고 손상된 머리카락으로는 연출이 불가능하므로, 센스 있는 여성이라면 피부만큼이나 모발과 두피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특히 두피의 경우 얼굴처럼 매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피 전용 제품을 사용해 하루 한번 마사지를 하면 부쩍 건강해진 두피와 모근을 느낄 수 있다. 두피 건조증 초기라면 샴푸 방법을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탈모를 쉽게 예방할 수 있다.
▶ 생활습관부터 개선
두피와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모발은 항상 마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완전히 말리지 않은 머리를 묶거나 잠자리에 드는 것도 금물. 축축한 두피와 모발은 각종 오염 물질이 달라 붙기 쉽고 균을 번식 시키기 좋은 환경으로 트러블이 유발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잘못된 생활 습관도 개선돼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 너무 높은 온도에서 감지 않는것. 모발건강 유지에 필요한 유분까지 빼앗아 머리카락이 거칠게 만든다. 탈모방지에 도움이 되는 다시마, 미역, 우유, 석류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뷰티살롱 마끼에의 지유 부원장은 “두피의 건조함이 심해지면 과다한 각질이 생성되고 각질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비듬이 심해지게 된다”며 “이런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쌓인 노폐물로 인해 두피가 짓무르거나 가려운 지루성 두피염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두피의 신진대사가 둔해지면서 모근이 약화되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두피 전용 제품으로 하루 1번 관리
머릿결이 거칠어지고 머리카락이 급격히 많이 빠지기 시작하면 두피 관리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 두피의 균형이 깨지면 피지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과도하게 왕성해지고 이는 비듬뿐만 아니라 탈모의 원인이 된다.
또한 두피가 건강하지 못하면 모발의 노화 현상이 빨리 찾아오게 되므로 모발 관리만으로 부족함을 느낀다면 두피부터 세심하게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건조하고 미세 먼지가 많은 황사로 인해 건조하고 민감해진 두피와 모발은 전문 케어 제품으로 더욱 세심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헤어샵이나 전문 두피케어 센터를 방문해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도 얼마든지 두피케어를 할 수 있다. 집에서 두피 관리를 할 경우 먼저 미지근한 물로 두피의 모공을 열어준다. 그 다음 두피 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낸 후 두피 전용 샴푸로 거품을 충분히 만든다. 양 손을 사용해 밑에서 위로, 바깥에서 안쪽으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스칼프 힐링 마사지하기
LC 프로페셔널 공개한 ‘스칼프 힐링 마사지’ 방법도 집에서 얼마든지 따라할 수 있는 두피 마사지 방법이다. 두상의 혈점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두피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가장 먼저 오프닝 릴렉스는 혈점 지압을 하기 전 어깨의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는 마사지다. 원활한 혈액 공급을 위해 양팔의 팔목과 팔꿈치 뼈로 원을 그리며 승모근을 가볍게 지압하여 5초간 마사지한다.
두번째 신정•두유•현로 지압은 헤어 라인 중앙 지점인 신정, 헤어 라인이 들어간 곳인 두유, 눈썹 끝 부분에 들어간 곳인 현로를 손가락으로 감싸고 원을 그리며 각 지압점을 약 3초간 지긋이 눌러준다. 신정 부분을 마사지하면 정신을 맑게 해주며, 두유는 탈모 예방, 현로는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원을 그리며 귀 위쪽인 이문부터 귀 중간 함몰 지점 청궁, 귀 아래 청회를 각각 약 3초간 지압해 두피 혈액순환을 시켜준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 photopark.com, LC프로페셔널, 쏘내추럴, 르네휘테르, 닥터자르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