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F/W 서울 패션위크] ‘Monte Milano’ 중년여성들의 박수갈채 받아
- 입력 2013. 03.26. 11:35:08
-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오늘(26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패션 디자이너 오서희가 ‘Monte Milano’의 F/W 컬렉션을 열었다.
이번 컬렉션의 오리지널리티이자 쇼 그 자체였던 컬러와 프린트는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가 주는 색감에서 비롯됐다. 특히 옐로우, 핑크, 레드, 블루 등 화려한 비비드 컬러와 레오파드, 플라워, 도트 등 강렬한 프린트 패턴의 과감한 믹스매치로 지중해와 동양의 정취가 느껴지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속 조니뎁의 착장 혹은 인도의 만다라에서 느껴지는 화려함을 연상케 했다.한 착장 당 두 세 개의 프린트 패턴이 사용되는 등 지나친 이미지의 조합은 옷 자체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며 산만하게 연출됐지만 이 브랜드가 공략하고자 하는 타깃 층의 테이스트만은 뚜렷하게 표현했다. 50~60대 중년여성들이 선호할 만한 웨어러블한 다운 패딩점퍼, 레깅스와 진을 결합한 제깅스, 활동성이 좋은 누빔 팬츠, 뱃살을 가려주는 튜닉 스타일 티셔츠 등 중년 여성들의 신체를 그대로 반영하고 고려한 똑똑한 무대를 선보였다. 게다가 프린트와 반짝임이 있는 큐빅 장식, 레이스를 더해 화려함을 극대화 시키며 반짝이면서도 캐주얼한 의상을 선호하는 중년여성들의 니즈를 고스란히 읽어냈다. 이에 프런트 로우에 앉은 미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성황리에 쇼를 마쳤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