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글로벌 트레이드 쇼 ‘룸스링크 서울’ 성황리 마쳐
- 입력 2013. 04.02. 14:27:29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역삼동 스칼라티움에서 글로벌 트레이드 쇼 ‘룸스링크 서울(roomsLINK SEOUL)’이 개최됐다.
3일간 열린 ‘룸스링크 서울’은 국내 최초의 글로벌 트레이드 쇼로 한국 패션 시장의 가능성을 확대하고자 매년 3월과 10월 서울 패션위크 기간 중 개최돼 수주회를 중심으로 패션과 관련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 3월 두 번째로 개최된 이 행사는 54개의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가 참가하고 700여 명의 바이어, 디자이너, 소비자들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트레이드 쇼는 한국의 패션 에이전시 피플오브테이스트(People of Tastes, 이하 POT)와 일본의 PR01(모회사 아쉬페프랑스 H.P. France)가 공동주최했으며 POT는 이번 행사의 기획 및 진행을 맡았다.
2번째로 개최된 ‘룸스링크 서울’은 1회에 비해 내실을 기해 진행됐다. 작년 1회 트레이드 쇼에는 5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약 500여 명의 바이어와 프레스, 패션관계자가 현장을 찾았다.
수주회에 참여한 브랜드가 기업간 거래로 이뤄졌던 1회의 행사방식과 달리 2회에서는 마지막 날 28일 일반 소비자에게 쇼룸을 개방해 패션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도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또한 국내 브랜드 위주의 행사였던 1회와 달리 2회에서는 약 40%로 해외 브랜드의 참가를 늘렸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실질적으로 수주를 진행할 수 있는 바이어 유치에 집중됐으며 그 결과 국내 유명 백화점, 숍의 바이어와 하비니콜스(Harvey Nichols), 아트리움(Atrium) 등의 해외 유명 바이어들이 수주회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브랜드 중에서는 엘리오나(ELYONA), 91,2, 멜로우플래닛(mellow planet) 등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수주를 얻는 성과를 거뒀다.
처음으로 ‘룸스링크 서울’에 참가하게 된 한국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91,2’의 디자이너 이구원은 “현재 국내 편집샵을 위주로 위탁 판매 중인데 POT 관계자와의 친분으로 처음 트레이드 쇼에 함께하게 됐다. 국내 시장이 아닌 아시아권까지 유통경로를 확대하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콩의 패션 브랜드 ‘조든(JOURDEN)’의 디자이너 막 춘 팅(MAK CHUN TING)은 “작년 10월 룸스링크 서울에 참가했던 브랜드의 소개로 올해 처음으로 함께하게 됐다”며 “홍콩에서 작업하면서 한국 패션 트렌드가 인상적이었다. 한국 패션 시장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참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POT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을 찾아 ‘룸스링크 서울’과 같은 수주회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한국 패션 산업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다”며 “이번 행사가 해외 브랜드에게 한국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 브랜드들에게는 해외 진출의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POT는 4월 7일까지 강남 일대 편집숍과 디자이너 아틀리에, 쇼룸을 연계해 할인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는 패션문화 행사 디자인링크(designLINK)를 진행한다. 한국 패션 시장에서 특색을 가지고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지켜오고 있는 40여 개 패션 관련 업체들이 참가한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피플오브테이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