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겟잇뷰티, 수애-송혜교-황정음의 공통점은?
- 입력 2013. 04.18. 16:09:32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수애, 송혜교, 황정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헤어스타일로 핫한 반응을 일으킨 배우’!
17일 방송된 온스타일의 ‘겟잇뷰티’는 세 명의 여배우로 운을 띄우며 연예인처럼 변신시켜줄 최고의 헤어숍을 찾아 나섰다. 이날 첫선을 보인 ‘겟잇뷰티 로드’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변형한 새 코너로 호기심을 모았다.사전 인터뷰에서 제작진은 “헤어스타일은 한번 실패하면 오랫동안 후회가 남아 여성들은 헤어숍을 선정할 때 신중하게 고민하고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탄탄한 실력과 감각을 가진 헤어숍을 발굴하기 위해 겟잇뷰티 로드를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사를 맡은 헤어 디자이너 태양, 차홍, 콴은 미션으로 ‘시스루 뱅에 어울리는 컷’을 던졌다. 이에 몰래카메라를 소지한 다섯 명의 베러걸스는 헤어숍의 메카로 손꼽히는 서울 이화여대 앞 다섯 군데의 헤어숍을 찾아 발로 뛰는 비교 체험 현장이 전파를 탔다. 평가 항목은 이목구비와의 조화, 트렌드 반영 여부, 헤어 스타일링 기술 등으로 세분화하며, 머리 하기 전에 어떤 미용실을 찾을까 늘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새내기 코너답지 않게 알짜배기 정보를 톡톡히 제공했다.
시즌2를 맞은 겟잇뷰티는 구성력에서도 기승전결을 잊지 않았다. 새 코너를 소개하기에 앞서 핫한 헤어스타일과 셀프 헤어스타일링을 소개하며 밑밥을 잘 던져둔 것. 디자이너 도경은 올해 유행 스타일로 ‘가벼운 레이어드 컷’, ‘짧은 길이의 숏 단발’, ‘투톤 헤어’를 꼽았다. 그는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헤어 스타일링으로 ‘삭스번’을 제시했는데 특히 볼륨감을 주는 방법으로 양말을 이용한 참신함이 돋보였다.
이어 디자이너 한오는 ‘헤어 성형’법을 소개, 미간이 넓은 베러걸스에게 어울리는 ‘애니뱅’ 연출법을 추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법은 앞머리 정 중앙을 기준으로 양옆으로 좀 더 짧게 커트하는 것. 디테일의 차이였지만 확연히 달라진 베러걸스의 인상이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브랜드명을 가린 채 일반인들이 뷰티 제품을 테스트해 보고 순위를 정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인기를 얻은 겟잇뷰티가 현장감을 한 스푼 더 얹은 겟잇뷰티 로드로 더욱 활약하길 기대한다.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 온스타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