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선물세트 눈속임 가격, 유통별 차이 “모르면 손해 알면 짜증”
- 입력 2014. 01.24. 10:55:37
-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해마다 명절이면 나오는 세트상품 가격논란이 올 설에도 여지없이 터졌다. 설 명절세트 판매가격이 유통업태에 따라 최대 1.6배가량 차이나 신중한 가격비교를 통한 구매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5개 설 명절세트 상품의 백화점, 대형마트, 오픈마켓 3개 유통업태 가격을 비교한 결과, 같은 구성 상품으로 이루어진 동일 세트의 판매 가격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간에는 평균 6.4%, 최대 32.7%까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터넷 오픈마켓을 포함한 가격비교 시에는 평균 25.5%, 최대 55.5%의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태 별로 비교할 때는 ▲인터넷 오픈마켓(11번가, G마켓, 옥션)의 상품가격이 가장 저렴했고,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대체로 대형마트 판매 상품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으나, 일부 품목은 대형마트가 더 비싼 경우도 있었다.
이미용 제품 중 아모레퍼시픽 종합 8호의 경우 백화점에서는 평균 39,900원, 오픈마켓(3개사 최저가 평균) 25,800원으로 14,100원 가격 차이가 났다.
주류 시바스리갈 18년산은 백화점에서는 평균 148,571원, 대형마트에서 평균 126,000원 으로 22,571원의 큰 차이를 보였다. 동원 F&B 리챔 6호는 백화점에서는 평균 32,500원, 오픈마켓(3개사 최저가 평균)은 20,900원으로 11,600원의 차이가 났다.
이처럼 최소 1만 원 이상의 차이로 이해 가능한 오차 범위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지난 해 가격비교 결과와 비교했을 때 올해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오프라인 매장 간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진 반면, 인터넷 오픈마켓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최대 차이는 줄어들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판매점 별로 10+1, 5+1, 3+1, 신용카드 할인, 쿠폰 할인 등의 다양한 할인수단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꼼꼼한 비교도 잊지 말 것을 덧붙였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